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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실업급여]구직활동 방법 긍정적 마음가짐과 태도로 새로운 기회 준비

지난 2월 말 퇴사하고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3달 동안 퇴사 여행도 다녀오고 구직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좋지 않기도 하고 채용시장도 활발하지 않다 보니 아직 다른 자리로의 취업소식은 없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고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받는 분들 개개인들의 경제적 여건, 나이, 학력, 직업, 직종에 따라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3개월을 지내왔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실업급여 구직활동 방법 긍정적 마음가짐과 태도로 새로운 기회 준비

 

새로운 기회, 출처: Pixabay

드라마 미생에서 나왔던 대사가 있습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직장과 일자리가 있을 때 받는 스트레스와 소속이 없이 구직 활동할 때 받는 스트레스는 그 내용과 무게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속과 일자리를 잃었다고 걱정하고 두려워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정 상황 확인

 

본인이 얼마나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업급여 수급기간은 가입기간과 연령에 따라 120일에서 270일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 전 평균임금에 따라 60,120원 ~ 66,000원의 1일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4주 단위인 28일간 기준으로 지급되므로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683,360원 ~ 1,848,000원을 수급하게 됩니다.

 

개개인의 재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업 전 급여와 실업 급여 소득 차이가 많이 날수록 현실을 더 많이 실감하게 되고, 실업급여 수급 기간에 따라 조급함의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일단은 본인의 상황을 인지하고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실업탈출 목표와 계획 정하기

 

제 경우에는 240일간 실업급여를 감안하여 목표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나이는 50을 넘었고 학교 졸업 후에는 직장생활만 해서 사회를 잘 모르는 상태라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 목표: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

- 계획: 리프레쉬 > 다양한 기회 탐구(학습, 경험) > 구직 활동 병행 > 실업급여 수급 기간 내에 새로운 기회 확보

 

긴 세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재미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50대가 취업하기는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새로운 일을 찾아보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 배경 그리고 원하는 것에 따라 취업 또는 창업 등으로 목표와 계획은 달라지겠지만 “A bad plan is better than no plan” 나쁜 계획이 계획이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긍정적 마음가짐

 

저도 경험하였지만 직장에 속해 있다가 실업을 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기고 자책하고 비관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냉정하게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행동을 해야 일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움직이려면 긍정적 마음가짐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새로운 기회는 분명히 있다”, “정 안되면 알바라도 한다” 등의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니 마음이 더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본인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칭찬도 도움이 됩니다.

 

 

 

방콕 카오산로드

26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이 쉬지도 못하고 다른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쉬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새로운 것도 보면서 쉬고 싶어서 퇴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인 2월 말에 여행을 떠났는데 다행인 것은 한 달 동안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를 무사히 다녀온 것이고 아쉬운 것은 태국 다음에 베트남으로 가는 일정이 입국 제한으로 인해 여행을 마치지 못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아마 코로나19가 없었으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더 여행하고 왔을 것 같습니다.

 

쉬어보니 좋았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었고 몸과 마음도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직장 다닐 때 휴가 나온 것처럼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도 가지게 되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처럼 여유를 가지면 볼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도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별로 ‘쉼’의 정의가 다르겠지만, 본인에게 맞는 ‘쉼’을 찾아서 잘 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직장 다닐 때에는 출근을 해야 하니 전날에 술을 아무리 마셔도 무조건 6시에 일어났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7시에 일어납니다. 나이가 들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도 있지만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늦게 일어나면 잃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은 생활패턴이 바뀌게 되니 몸이 피곤하게 되고,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드니 손해가 큽니다. 시간이 많을수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규칙적인 생활 속에는 운동하는 시간도 할애해서 다가올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부 하기

 

특정 직무로 일을 해 왔던 직장인이고 앞으로도 같은 직무에 종사 예정이라면, 실업 기간 동안 업무에 대한 감이 떨어질 수도 있고 트렌드에도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직무와 연관된 공부를 추천드립니다. 직장 생활하는 동안에는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다 보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힘들어들 합니다. 하지만, 구직활동을 하면서 인터뷰를 보게 될 경우 과거 경험에 더해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까지 갖고 있다면 구직이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새로운 것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은 공부할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어 새로운 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요즘 유행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등 직장 다닐 때 몰랐던 것들이지만 새로운 기회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딸의 추천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티스토리 애드센스 단어들도 몰랐습니다. 책을 몇 권 읽어보고 관련 있는 카페들도 가입해서 배우고 하다 보니 재미도 있어지고 요즘은 조그만 금액이지만 애드센스로 달러도 벌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을 빌려 공부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도 배울 수 있고, SNS에서도 배울 수 있고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니 잘 활용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K-Startup 창업지원 포털 사이트에 좋은 교육 자료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

 

어느 순간 소속이 없어지고 직위 직책도 없어지다 보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껄끄러워집니다. 하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 그리고 지인들과 만남도 갖고 솔직히 얘기하고 나니 마음도 편해지고, 도움도 받게 되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디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이력서 보내 보라고 연락도 오고, 심심할 텐데 소주 한잔 하자고 해서 바깥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알려도 주고, 특히나 회사 일을 잠시 도와달라고 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기회도 생겼습니다. 실업이 나쁜 일은 아니니 주위로부터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감사히 받고 나중에 더 많이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구직 활동

 

마케팅 직무를 해왔던 제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곳에 취업한다는 가정하에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이력서입니다. 본인이 수행했던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이력서를 수정한 후에 사람인, 잡코리아 같은 각종 구인구직사이트에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외국계 회사들은 링크드인 linkedin.com 사이트도 많이 이용하니 프로파일을 만들어 두면 도움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이력서를 몇 가지 종류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구인 포지션도 마케팅 전략, 디지털 마케팅,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CRM 마케팅 등 종류가 많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조건으로 검색하면 본인 경력에 맞는 포지션들을 몇 종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해당 포지션의 채용 공고를 이해하고 회사에서 원하는 내용들이 이력서에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외국계 회사에도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영문이력서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원하는 포지션이 있을 때 그 포지션에 특화된 이력서를 사용하면 담당자가 그 이력서를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상으로 퇴사 후 지난 3달 동안 경험과 생각했던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구직활동 중인 분들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시면 좋겠고, 좋은 기회를 빨리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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