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수) 일에는 방콕에서 파타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입니다.
태국 방콕에 오면 보통은 시내 중심 지역인 수쿰빗(Sukhumvit) 지역에 숙소를 정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수티산(Sutthisan)에서 6박 7일의 일정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기 수티산 역 근처에서 지내보니 도심과는 다른 느낌의 사람 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곳이라 역 근처에서 찍은 태국 방콕의 모습과 배가 출출할 때 야식거리로 먹었던 것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 수티산(Sutthisan) 역 근처 둘러보기
수티산(Sutthisan) 역은 MRT 가 다니는 역입니다. 수티산 역에서 수쿰빗, 딸랏롯파이 야시장, 짝뚜짝 주말시장 등 유명 관광지로 MRT를 타고 짧은 시간 내에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국처럼, 방콕에서도 MRT 역 근처에는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조그맣긴 하지만 시장처럼 노점상들이 여러 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과일, 튀김요리, 생선튀김, 꼬치구이 등을 팔고 있는데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이름 모르는 태국 음식들과 찐 옥수수 그리고 치킨도 닭발 포함해서, 부위 별로 팔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매월 1일과 16일 복권 추첨을 합니다. 태국에는 카지노도 없고 도박이 불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허락된 것이 이 복권이라고 합니다. 복권 가격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번호일수록 비싸기도 하고, 판매 하는 사람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저도 복권 한장에 100바트씩 주고 두 장을 구매했습니다.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이 6백만 바트, 한국 돈으로 약 2억 3천만 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당첨 되면 세계일주 여행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낙첨이 되었습니다.
저렴한 야식 거리들
태국 음식이 양이 많지 않다 보니, 밤이 되면 배가 살짝 고프기도 하고, 혼자서 호텔 방에서 맥주 한잔 생각날 때 밖에 길거리에 가서 몇 가지 야식을 사서 먹어봤습니다.
여기 노점상에서 팟타이(Phd Thai)와 굴 전(Mussels Fried)을 팔고 있습니다.
팟타이와 굴전의 가격이 각각 40바트, 두 개 해서 80바트, 한국 돈으로 약 3천 원에 주문을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팟타이는 처음 먹어 봅니다. 양이 많지 않은 줄 알고 굴전과 같이 주문을 했는데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게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었는데, 여기서 요리해 준 팟타이는 상당히 맛있습니다. 아마도 방콕 밤거리에 좌판에서 먹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팟타이가 양이 많아서 굴전은 포장을 해서 가져왔습니다.
밑에 깔려 있는 숙주나물과 고수가 따뜻한 굴전 때문에 약간 데쳐진 듯하여, 향도 더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야밤에 맥주 안주로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또 다른 날 저녁에 맥주 안주삼아 길거리에서 사 온 치킨입니다. 부위별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닭다리와 날개는 각각 100바트 그리고 가슴 부위는 150바트에 팔고 있었습니다. 한국 치킨보다 크기는 살짝 작은 듯했고, 프라이드치킨에 약간의 양념이 되어 있어서 이 치킨 또한 맥주 안주로서는 제격이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수티산 지역인데, 교통도 좋고, 숙박시설과 각종 물가도 조금은 더 저렴한 것 같고, 도심과는 또 다른 방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방콕을 느껴 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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