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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동네산책]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5코스

퇴사 여행 후 자가격리 열흘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다 보니 음식을 먹어도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더구나 바깥 경치를 보니 봄기운이 너무 좋게 느껴져 사람들 왕래가 많이 없는 길로 해서 산책을 나가보기로 합니다.

 

 

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5코스

 

고양누리길

고양누리길은 열네가지 이야기와 열네가지 새로움이 있는 총 14개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집 근처와 맞붙어 있는 5코스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코스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행주산성까지 올라가지는 않고 스쳐서 진행 방향으로 계속 돌아서 올 계획입니다.

 

고양누리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고양누리길

 

nuri.goyang.go.kr

 

고양누리길

집을 나서 첫 번째 보게 되는 이정표입니다. 강매역에서 나와 왼쪽 편, 행신역 쪽으로 약 200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행주산성역사누리길(행주산성) 까지의 남은 거리는 4.3Km입니다.

 

 

강매마을 입구 고가

이정표를 보고 조금만 걸으면 살짝 오르막인 강매마을 입구 고가가 나옵니다. 여기를 건너서면 아파트 단지가 있는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시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관 설명 해설판

강매마을 입구 고가에 붙어 있는 경관에 대한 설명입니다.

 

북한산의 백운대와 노적봉, 원효동, 의상봉 등을 볼 수 있고, 도봉산, 노고산도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봉대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덕양산 까지 많은 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해설판에 적힌 것처럼 많은 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주누리길 종합안내

조금 걷다 보니, 행주누리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원당역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11.9km 시간은 약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빨간색 마크가 있는 행주누리길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오늘은 행주산성 쪽으로 갑니다.

 

원래는 여기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서 봉대산 정상을 통과해야 하는데, 오늘은 신발도 그렇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도로로 계속 직진합니다.

 

이전에 봉대산으로 해서 갔던 적이 있는데, 산이 그렇게 높지 않아 다니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고양누리길

20분 정도를 걷고 나니, 비닐하우스도 보이고 실개천도 흐르는 영락없는 시골 모습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날씨도 포근해서 정말 걷기 좋은 날씨입니다.

 

 

고양누리길 이정표

또 다른 이정표가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행주산성 까지는 1.6km가 남았습니다.

 

 

고양누리길

길이 참 한적합니다. 도로 왼쪽 편으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데, 오랜만에 흙을 밟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벚꽃나무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더 기다리면 여기 벚꽃나무들이 아주 예쁘게 피어 볼만한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벚꽃

개화시기보다 앞서서 꽃을 피운 벚꽃나무가 있어 찍어 봤습니다.

 

 

고양누리길 이정표

앞쪽으로 강변북로가 보이고 행주산성 까지는 500m가 남았으니, 목표지점까지 거의 도착했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행주산성에 올라가지 않고 도로를 따라 집 쪽으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고양누리길

행주산성 쪽에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움츠리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보이니 안심이 됩니다.

 

행주산성을 옆으로 하고 가던 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화원

화원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꽃이 활짝 피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잠시 잊게 해 줄 만큼 예뻐서 잠시 지켜보다가 집으로 향합니다.

 

 

STRAVA

오늘은 고양누리길을 포함해서 1시간 37분 동안 총 8.53km를 걸었습니다.

 

행주산성까지 오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날씨도 좋고 봄기운 만연한 고양누리길을 오랜만에 걸으니 기분이 참 좋고 덕분에 소화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 뒤 벚꽃이 만개하면 다시 한번 걸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