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맛집]이삭소바 일산 맛집 시원한 냉메밀 추천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달인

오늘은 파주 쪽으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업무를 보다 보니 시간이 늦은 관계로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더운 날씨에 꼭 맞고 아주 내공 있고 맛있는 메밀 소바 식당이 있다고 추천을 합니다. 마침 파주에서 집으로 오는 길이니 들러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아주 맛있고 시원한 냉메밀 때문에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일산 맛집 이삭소바 시원한 냉메밀 추천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달인

 

이삭소바

메밀 전문점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이삭소바 식당입니다. SINCE 1955, 1955년부터 식당 영업을 해오고 있으니 65년의 전통식당입니다. 저녁 식사시간이기는 하지만 외진 곳에 있는 식당인데 바깥에서 보면 식당 안에 손님들이 가득 보입니다. 직원의 추천과 전통 있는 식당이라는 사실만으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식당 내부

식당은 크지는 않으나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를 잘해두었습니다. 다행히도 식당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조금 비어있었습니다. 아마 낮에 왔으면 대기줄이 꽤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뉴

메뉴입니다. 냉메밀 판메밀 비빔메밀 8,000원, 돈까스 9,000원, 보쌈 반 접시 11,000원, 한접시 22,000원, 새우튀김 8,000원, 면사리 추가 2,000원, 그리고 겨울 메뉴로 온메밀과 우동은 각 8,000원입니다.

 

냉메밀은 냉면처럼 대접에 나오는 것이고, 판메밀은 보통 메밀 소바라고 해서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것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냉메밀의 양이 많으니 면사리는 추가하지 않아도 되고, 새우튀김을 추가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는 동행한 직원의 추천으로 주문을 마쳤습니다.

 

 

테이블

테이블에는 김가루, 간 무, 파, 와사비가 놓여 있어 추가해서 먹으면 되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냉메밀

주문한 냉메밀이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떠있는 육수와 메밀 그리고 김과 파를 보니 벌써 시원해지기 시작합니다. 면을 먹기 전에 우선 육수를 마셔봤습니다. 살얼음 때문에 엄청 시원하고, 감칠맛이 대단합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기에 필동냉면에서 먹는 평양냉면의 은은한 감칠맛을 좋아하는데, 여기 냉메밀의 국물은 대놓고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기대했던 평양냉면의 은은한 맛은 아니지만 아주 진한 감칠맛이 확 올라옵니다.

 

메밀 면을 먹어 봅니다. 식감이 상당히 좋고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져서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억해서 그런지 면을 먹어도 속이 부대끼거나 불편한 느낌이 없이 아주 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육수와의 조화도 좋아서 면과 육수를 골고루 먹으면서 아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새우튀김

새우튀김입니다. 신선한 새우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서 잘 튀겨내었습니다. 5마리에 8천 원이면 한 마리에 1,600원 꼴이라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3명이 갔기 때문에 6마리가 나왔으면 너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차가운 냉메밀 국수를 먹다가 뜨거운 새우튀김을 먹으니 이빨이 많이 시렸습니다. 새우튀김도 아주 맛있지만, 가능하면 냉메밀을 다 먹고 새우튀김을 좀 식힌 후에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SBS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달인 팻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은 처음 방문해봤는데, TV에서 거짓말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삭소바 식당은 대화역 근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식당들이 제법 있는 골목길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주차공간은 없기 때문에 주위 도로에 적당히 주차하면 됩니다. 영업은 매일 11:30~21:00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전화번호는 031-923-5543입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 덕분에 시원한 여름에 맛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메밀 맛집을 발견해서 기쁩니다. 찬바람 불기 전에 한두 번은 더 방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역이나 일산 백병원 근처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원한 냉메밀 한 그릇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