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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주식 용어 정리 삼성전자 주가 예시 PER PBR EPS 주식 배당금

얼마 전에 딸이 주식 투자에 대해서 궁금해하길래 주식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주식 매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딸이 그 글을 보고는 어느 정도는 이해를 했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주식을 2,900원 정도에 샀는데 3,000원이 되었다고 좋아합니다. 왜 그 주식을 샀냐고 물어보니, BTS 드라마를 만든다는 뉴스가 떠서 잘 될 것 같아서 샀다고 합니다. 잠시 살펴보니 그 전날에도 상한가 그날에도 상한가 근처로 이틀 만에 거의 60%가 올랐는데 딸은 그 주식에 관해 기초 정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주식을 샀다고 합니다. 딸에게 물어보니 주식 투자할 때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다고 궁금하다고 해서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만 딸에게 알려주기 위해 초보용으로 정리를 해 봅니다. 

 

 

삼성전자 주가 예시로 보는 주식 용어 정리 PER PBR EPS 주식 배당금

 

투자 수익

딸이 샀던 주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딸이 주식을 매수한 그다음 날은 7%가 넘게 떨어졌었고, 그다음 날도 전날 대비 4% 정도가 떨어졌다가 갑자기 올라서 딸은 매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난생처음 주식 투자해서 이틀 만에 7%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 치킨 값 벌었다고 좋아합니다. 물론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않아서 걱정은 없었지만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해 줬습니다.

 

 

네이버 증권

사람들이 많이 확인하는 검색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의 증권 관련 페이지에 기초 적인 정보들은 나와 있습니다. 네이버의 증권 페이지에 주식 관련 정보가 더 많이 나와 있어서 네이버 증권에 나와 있는 주식과 관련된 용어 위주로 주식에 대해서 정말 잘 모르는 초보들을 위해 아래에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전일

 

전일 마감된 해당 주식의 마감 가격입니다. 이미지에 있는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 마감 가격이 59,200원이었고 현재 가격은 59,000원으로 전날 대비 200원, -0.34% 하락하였습니다. 이전 일자 별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을 알고 싶으면 [시세호가]를 눌러 확인하면 일별 주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가

 

해당일 주식시장이 시작되었을 때의 주식 가격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9시에 주식시장이 시작되었을 때 59,3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고가

 

해당일에 주식시장이 시작되고 주가를 조회하는 현재까지의 시점 중 주가가 가장 높았을 때의 가격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59,400원까지 주가가 올랐었다는 의미입니다.

 

 

저가

 

해당일에 주식시장이 시작되고 주가를 조회하는 현재까지의 시점 중 주가가 가장 낮았을 때의 가격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58,200원까지 주가가 내렸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전날 59,200원으로 마감되었고, 59,300원에 시작되었지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58,200원~59,400원 주가를 형성했지만 현재 가격은 59,000원이다는 의미입니다.

 

 

거래량

 

해당일에 주식시장이 시작되고 주가를 조회하는 현재까지 누적으로 거래된 주식의 거래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시총도 크고 인기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상당히 많습니다만, 거래량이 적은 주식들도 있으니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거래량이 적은 주식들은 매수 또는 매도하기가 쉽지 않아서 현금화하는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일수록 인기도가 높아진다는 의미이고, 거래량이 낮아지는 추세일수록 인기가 낮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은 주가가 올라가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주식들이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고 주가는 계속 올라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금

 

해당 주식이 거래된 금액입니다. 거래량과 주가를 곱해서 나오는 것이 거래 대금입니다. 당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58,200원~59,400원 사이였고, 거래량이 15,925,907이니 거래 대금은 9,373억 원 정도가 됩니다.

 

 

시총

 

시가총액의 줄임 말입니다. 시가총액은 해당 주식이 상장된 주식 수 곱하기 주식 가격(주가)으로 해당 회사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주가가 올라갈수록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은 높아지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352조가 넘습니다.

 

특정 주식의 주가를 평가할 때 재무성과 또는 사업의 미래 성과 등을 보고 투자를 하게 되는데 재무성과나 미래 비전에 비해 턱없이 시가총액이 높은 경우에는 주가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외인소진율

 

단어 그대로 해당 주식의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의미합니다. 외국인들은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거나 올라가는 주식은 좀 더 안정적이라고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다.

 

 

52주 최고

 

지난 52주간 해당 주식의 주가가 가장 높았을 때의 주가입니다. 삼성전자 현재가 59,000원이니 52주 최고가 62,800원 대비해서는 3,800원 하락하였습니다.

 

 

52주 최저

 

지난 52주간 해당 주식의 주가가 가장 낮았을 때의 주가입니다. 삼성전자 현재가 59,000원이니 52주 최저가 42,300원 대비해서는 16,700원 상승하였습니다.

 

 

PER (Price Earnings Ratio)

 

PER는 주가 수익비율로 표현합니다. 공식은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입니다. 순이익 대비해서 주가가 몇 배가 되는지를 알 수 있는데, PER가 높으면 주가가 높이 평가되어 있고, PER가 낮으면 주가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동종 산업에 있는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높거나 낮다고 평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PER는 18.46배인데, LG전자는 37.08배로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PER만으로 주가가 평가되지는 않으나 참고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EPS (Earnings per Share)

 

EPS는 주당순이익을 의미합니다. 공식은 EPS = 순이익 / 발행 주식수입니다. EPS가 높으면 경영실적이 좋고 배당여력도 많이 생기게 되므로 주가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추정 PER (Price Earnings Ratio)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 평균값(컨센서스)으로 산출한 PER입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1년간의 PER는 18.46인데, 추정 PER는 16.17이므로 과거보다는 미래 PER가 낮고, 이는 과거 대비해서 소폭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추정 EPS (Earnings per Share)

 

추정 PER와 마찬가지로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 평균값(컨센서스)으로 산출한 EPS입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1년간의 EPS는 3,196원인데, 추정 EPS는 3,648원으로 향후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PBR (Price-to-Book Ratio)

 

PBR은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합니다. 공식은 PBR = 주가 / 주당 순자산가치 입니다. 해당 회사의 순자산 대비해서 몇 배의 가치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PBR이 낮을수록 회사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술주 또는 성장성이 높은 주식 들일수록 PBR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PBR은 1.53인데 반해, 네이버의 PBR은 6.43배입니다.

 

 

BPS (Book-value Per Share)

 

BPS는 주당순자산가치를 의미합니다. 청산가치라고도 불리는데, 회사를 현재 시점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산을 주주들에게 배분하면 한 주당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단순하게만 볼 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당 주식의 현재 주가와 BPS와의 차이가 큰 주식은 자산가치에 비해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있으므로 유의 깊게 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의 BPS는 38,534원으로 현재가 59,000원 보다는 낮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식 중의 하나인 삼성카드의 경우 오늘 기준으로 현재가 28,450원인데 반해 BPS는 64,596원입니다. 주가와 현재가 차이가 큰 이유가 있겠지만, 저평가 중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고, 이 중에서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공식은 주당 배당금 = 전체 배당금 / 상장 주식수 입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연말 기준으로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주당 배당금을 책정하고 나면 다음 해에 현금으로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배당수익률 공식은 배당수익률 = 배당금 / 현재가 입니다. 삼성전자의 2019.12 배당금은 1,416원으로 현재가 59,000원을 나누면 2.4%가 됩니다.

 

배당과 배당수익률은 안정된 산업에서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산업 주식인 신한지주 6.5%, 삼성카드 5.6% 배당수익률이 높은데 반해 기술주와 성장주 등은 네이버 0.12%, 카카오 0.03% 수준으로 낮습니다.

 

배당금이 낮다고 나쁜 것은 아니며,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술주와 성장주들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에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더 많이 발생시켜서 주가를 높이는데 우선합니다. 그래서,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하는 종목들이 다르게 됩니다. 안전성 위주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배당주에 투자하고, 고위험 고수익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성장주에 투자를 합니다.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었는데 적다 보니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주식에 입문하는 제 딸과 같은 초보자들이 조금이나마 주식에 대해 이해를 하고 투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겠지만, 처음 투자를 하는 습관을 잘 들여야만 평생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타 위주의 매매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좋은 회사를 내다보는 안목을 기르고 좋은 타이밍에 투자하여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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