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희 딸도 계좌를 개설하고 몇 종목을 매매하고는 수익도 경험하고 손실도 경험하면서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존리의 강의만 듣고는 별도로 경제나 회사에 대한 공부 없이 뉴스에 이끌려 종목을 사귈래 앉혀놓고 얘기를 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목표 수익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식 투자에 신경 쓸 여력은 얼마나 되는지? 본인의 투자 스타일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내린 결론은, 은행 예금 이자가 너무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익(연 5% 이상)이 있으면 좋겠고, 주식 때문에 경제 공부하기는 싫고, 주식 매매를 몇 번 해보니 단타는 싫고 6개월 이상 투자 목적이라고 합니다.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주식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딸의 성향에 맞는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 종목을 3개 정도 골라서 딸에게 추천을 했고, 오늘 살펴볼 삼성카드 주식이 그중의 하나입니다. 삼성카드 주식은 최근 상승장에서 덜 올랐고, 배당금 고려 시 비교적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고, 해외 유사 업종 비교 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것 같아서 딸에게 추천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기록으로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삼성카드 주가 배당금 고려 시 저평가 주식 딸에게 추천 주식 종목
삼성카드는 1983년 설립된 이후 여신전문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사업은 카드사업, 할부리스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 상품개발, 회원 유치, 회원 및 가맹점 연계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삼성카드 주식은 EPS, BPS, PER, PBR, 현금 배당 수익률 등 모든 숫자들을 볼 때 개인적으로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이 됩니다. (주식 용어에 관한 설명은 글 아래 연관 글 안내를 참고하면 됩니다.)
2020/10/8일 주가 29,100원 기준으로 현금 배당 수익률은 무려 5.5%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주식 시장에서는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할 것은 삼성카드의 52주 베타 계수 값은 0.75로 시장이 1만큼 오르거나 내릴 때 삼성카드는 0.75만큼 오르거나 내리게 되므로 탄력이 약해서 오를 때에는 적게 오르고 내릴 때에도 적게 내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최근 상승장에서의 소외
삼성카드 주식 3년간 차트 그래프입니다. 3년간 차트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주가는 약 3만 원~4만 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3월 이후에는 아직 3만 원 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2020/10/8일 마감 기준으로 2,391.96 포인트로 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2020/3/19일 마감 1,457.64 대비 60% 이상 상승하였고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혜택을 보는 수혜주로 알려진 바이오, 언택트주 등 중심으로 엄청난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고, 몇몇 산업은 아직도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많이 하락한 상태에 있습니다.
꾸준한 배당 수익
삼성카드 홈페이지 투자정보에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배당 성향 관련 정보인데, 5년 동안 당기순이익, 주당순이익을 보면 2017년을 기점으로 하락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 반등 중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배당금 또한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주가만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상당히 괜찮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10/8일 기준 주가 29,100원에 배당금 1,600원을 적용하면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으로 전년 대비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유사업종 미국 비자(VISA Inc.) 대비 저평가
위의 차트는 야후 파이낸스에서 확인한 미국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Visa Inc. (V))의 주가 정보와 1년간 차트입니다. 물론 미국 비자(VISA)와 삼성카드는 유사한 업종이기는 하지만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환경은 다르기 때문에 주가 방향이 동일할 수는 없지만 참고로 보기에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비자(VISA) 주가는 2019/10/7일 $177.06에서 2020/10/8일 $206.64로 1년 전 대비 16.7% 상승하였습니다만, 삼성카드는 2019/10/7일 33,650원에서 2020/10/8일 29,100원으로 1년 전 대비 13.5% 하락하였습니다. 이를 5년으로 넓혀서 보면 비자(VISA) 주가는 5년 전 $79에서 $206불로 약 160% 상승하였습니다만, 삼성카드 주가는 5년 전 35,850원에서 29,100원으로 약 19% 하락하였습니다. 유사한 업종이라서 비교는 하지만 성과 부분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카드 수수료에 대한 이슈와 규제 사항들이 있었고, 삼성카드 주식 또한 대부분의 주식이 삼성생명, 자사주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 않아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유도 있고, 제가 모르는 다양한 이슈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자(VISA)는 PER 30 이상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삼성카드 PER는 어제 기준으로 약 10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딸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주식 매매를 시작한다고 했기에 여러 가지 많은 사항들도 알려주고 싶었고, 스스로 경제에 관심을 갖고 본인의 판단에 따라 투자를 하며 수익을 얻기를 기대했는데, 현실적으로 투자 수익에는 관심이 있지만 투자에 대한 학습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 최대한 안전한 주식으로 투자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바람으로 처음으로 추천 한 종목입니다.
딸은 28,500원 정도에 매수를 했고, 저는 28,000원 정도에 매수를 했는데 추천 후에 조그만 수익 중입니다. 사실 처음 추천 해준 종목이라, 딸이 손해를 보면 민망할 것 같아서 손해를 보면 메꿔 줄 생각이었는데 다행입니다. 목표는 1차로는 아무 생각 없이 배당받을 수 있는 연말까지는 보유 예정이고, 내년에도 상황 보면서 계속 보유 또는 추가로 조금 더 매수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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