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이 일어나 시간을 보니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모처럼 심하게 달린 후유증으로 해장이 간절합니다. 뭘 먹을까 하고 잠시 고민합니다. 행신역 근처에 가끔씩 방문하는 해장국, 순댓국, 칼국수 등의 식당이 있는데, 오늘은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집에서 나와 행신역 쪽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칼국수가 맛있는 하하손수제비칼국수 고양시 행신동 맛집
집에서 나와 천천히 걸어가니 약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하하손수제비칼국수 식당은 행신역 나와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데, 가면서 보이는 뚝방길생두루치기, 삼백식당도 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참고로,여기 식당을 차량으로 방문할 때 주차가 조금 어렵습니다. 대신 맞은편에 있는 행신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저렴한 주차요금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대로변에는 주차단속을 하기 때문에 뒷길로 돌아가서 주차를 해야 합니다.
12시쯤 도착을 했는데 역시 동네 맛집답게 손님들이 많았고, 마침 2인용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어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착석하였습니다. 제 뒤로 온 사람들은 기다려야 했는데, 술 먹은 뒷날이라 저도 기다려야 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이전에 맛집 소개로 올렸던 동하수산과 옆에 붙어 있는 식당입니다. 동하수산도 궁금하면 아래 연관글 안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테이블이 만석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2인용 테이블이 많은 조그마한 식당입니다. 세 명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저녁 8시 정도에 가게 문을 닫기 때문에, 퇴근 후에는 먹고 싶어도 잘 먹을 수 없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로는 해물, 얼큰, 들깨, 감자 그리고 김치 다섯 종류가 있는데 모든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칼제비 세 가지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종류에 때라 6,000원 ~ 8,000원입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것은 감자 칼국수입니다. 보통 때 방문하면 항상 감자 칼국수를 먹는데, 간이 세지도 않고, 국물이 편하고, 감자와 면이 잘 조화되어 좋습니다.
오늘은 해장을 하기 위해서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칼국수를 주문합니다.
식당에 손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가 같이 나옵니다.
일단 국물 맛을 보니 역시 해장하기에 좋은 국물입니다.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 적당히 매운맛에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합니다. 칼국수 면발은 보통 때보다는 약간 두꺼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잘 익어서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늘 행신동 맛집인 하하손수제비칼국수 먹은 김치칼국수로 해장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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