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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퇴사여행]첫 번째 목적지 마닐라, 필리핀 에어아시아 Z2885편

항공편 예약을 해놓고는 다른 일들로 바빠서 항공편 사전 체크인 안내라든지, 수하물 규정이라든지 그리고 목적지 도착해서 뭐 할 것인지 정리를 못했습니다.

 

보통 해외여행 또는 출장 갈 경우에는, 사전에 웹 체크인을 마치고 항공편 출발 1시간 30분 정도 전에 도착해서 볼일을 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사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인천 국제공항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둘러보니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한산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 마닐라, 필리핀 에어아시아 Z2885편 탑승 후기

 

국내 저가항공사는 몇 번 타 본 적이 있지만 에어아시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Z2885 항공편 정보

트립닷컴에서 알려주는 항공편 정보입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 Z2885편은 ICN 인천국제공항T1 에서 MNL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T3 로 운행하는 항공편입니다.  정시항공율이 83%로 상당히 높고, 19분 평균 이른 도착을 한다고 하니 일단은 좋습니다.

 

일반석은 앞뒤 좌석 간격이 71cm, 좌석 폭은 41cm, 그리고 좌석은 110도까지 젖혀진다고 하는데, 저가항공사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행 동안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콘센트가 없다고 되어있습니다만, 기내식은 비행기에서 구매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Z2885 체크인

 

체크인

출국 시 체크인은 K01~K04 카운터인데 공항입구 쪽에서 보면 왼쪽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탑승객이 많지 않아 체크인 카운터에 사람이 별로 없어 바로 체크인을 합니다.

 

카운터 직원에게 부치는 수하물은 없고 캐리어를 가지고 타겠다고 했는데, 필리핀 에어아시아 이용 시 7kg이 넘는 수화물은 기내로 가져갈 수 없다고 무게를 재라고 합니다.

 

가능한 작게 짐을 싸느라고 했는데도 무게를 재어보니 12kg을 살짝 넘어갑니다. 직원이 무게를 줄여오면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더 이상 무게를 줄일 수 없어서 수화물로 부치기로 하고, 12kg 수하물에 대해서 36,000원을 체크인 카운터에서 결재합니다.

 

진작에 수하물 규정 등을 읽어보지 못한 제 탓도 크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앞으로 비행기를 네 번 더 타야 하는데, 탈 때마다 수하물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없어야 하겠다고 반성하고, 티켓팅을 마칩니다.

 

 

티켓

출발 게이트가 121이라, 지하로 내려가서 셔틀을 타고 이동합니다. 지난 1월 제주항공 타고 갔을 때랑 같습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의 출발 게이트는 101번 이상으로 셔틀을 타고 갑니다.

 

 

에어아시아

출발 게이트에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탑승 수속이 시작됩니다. 오늘 타고 갈 비행기는 빨갛고 조그마한 비행기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내부

비행기는 통로 하나에 세 좌석씩 배치되어 있는 구조입니다만, 좌석들이 많이 낡아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탑승객이 거의 없습니다.

 

 

좁은 좌석

제 키가 177cm 정도 되는데, 앉으니 무릎이 앞 좌석에 닿아서 상당히 불편한 정도입니다. 지난번 방문 때 제주항공을 이용했고, 제주항공도 좌석 간 간격이 71cm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제주항공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Travel360

에어아시아에서 발간한 Travel360이라는 잡지와 음식메뉴 카탈로그가 있는데 그다지 볼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음식메뉴는 찍지 않았는데, 간단한 종류의 음식들이 몇 가지 있었지만 가격은 80페소 한화 약 2천 원 정도 가격부터 있습니다.

 

마닐라 상공에 도착을 하고 착륙한다는 기장이 방송을 하는데 착륙하면서 비행기 동체가 꽤 흔들리고, 땅에 착륙할 때도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빨리는 도착 합니다. 예정 도착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했습니다.

 

정리하면, 저가항공사이긴 하지만 좌석 간격이 생각보다 좁고, 수하물 추가되는 요금이 있어서 다음번 예약 시에는 두 가지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항공편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