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5월의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제주도에 별 목적 없이 쉬고 놀러 왔는데 날씨가 좋다 보니 계속 나가게 되고 특히나 올레길을 많이 걸어 보게 됩니다. 검색을 해보면 올레길 7코스, 10코스가 공통적으로 걷기 좋고 경치 좋은 코스라고들 합니다. 마침 숙소인 호텔이 올레길 7코스 근처에 있어서 오늘은 7코스를 걸어 봅니다. 사실 올레길은 어느 코스를 걸어도 다 좋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녹색의 나무들이 너무 잘 어울려 계속 사람들을 걷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검색을 통해서 제주도 맛집이 언급될 때마다 구글맵에 저장을 해두고 있는데, 올레길 7코스 종점 근처에는 등록된 맛집이 없고 조금 더 걸어 나오면 짬뽕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제주도 짬뽕 맛집 서귀포 강정동 물질식육식당 올레길 7코스 맛집
올레 7코스를 마치고 종점에서 꽤 많이 더 걸어와서 방문한 물질식육식당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고 식당 외관에는 복지리, 매운탕, 한중식 요리만 적혀 있어서 짬뽕 맛집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식당 내부는 사진과 같이 단촐한 모습입니다. 옛날 식당에 인테리어가 거의 되어있지 않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많이 오는 것 같고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점심시간이 약간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웨이팅은 없어서 바로 자리에 않았습니다.
구글맵에 맛집 등록할 때 상세 내용을 보고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서 몰랐었는데, 여기 식당이 SBS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던 식당이라고 합니다. 잘 모르고 들어왔는데 대박식당을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메뉴입니다. 짬뽕 맛집으로 알고 왔는데 복지리, 복매운탕이 맨 위에 적혀있고 가격은 1인분 13,000원입니다. 짬뽕, 짬뽕밥, 우동은 7,000원이고 찐왕만두 3알은 3,500원입니다.
유명 맛집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적당해서 좋습니다.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소박하게 보이는 짬뽕인데 돼지고기와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평소에 먹던 짬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합니다. 오히려 좀 심심하다는 정도의 국물 맛입니다.
면, 고기, 야채, 해물 등의 재료는 신선해서 좋았고 맛있었습니다만, 짬뽕 국물은 강릉 교동짬뽕 처럼 약간 맵고 자극적인 국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약간 맞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오늘도 완뽕 마무리했습니다.
물질식육식당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64-739-1542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15:00이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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