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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야기

태국 방콕 온눗(On nut) 방짝(Bang Chak) BTS 가성비 호텔 The Quarter Onnut by UHG Hotel

by blog story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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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은퇴비자 잘 받아서 2021/11/10 저녁 7시 대한항공 KE653 항공편으로 무사히 태국 방콕에 입국했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비자 발급받은 후에도 11월 1일 이전에는 COE(Certificate Of Entry), 이후에는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 등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잘 들어왔습니다. 입국 첫날 새벽에 도착해서 격리 호텔에 가기 전에 병원에 들러 코로나 검사받고 호텔에 도착한 후 오후 1시경 코로나 음성(Negative) 결과를 받아 격리 호텔에서 나와 드디어 진짜 태국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도 태국에 여러번 방문을 했었지만 출장, 여행 등의 목적으로 인한 방문이라 대부분 시내 중심가인 아속(ASOK)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은퇴비자를 받아서 태국에서 살러 온 입장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은 곳보다는 생활비도 더 저렴하고 로컬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했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할 때 BTS ON Nut 지역이 좋다고 판단하고 이 지역에 우선 정착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태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온눗 지역의 콘도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지만 사진으로 보고 계약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되어 동네가 어떤지도 살펴보고, 콘도들도 살펴 본 후에 계약을 하기 위해  우선 근처 호텔에 좀 머물기로 하였습니다. 온눗 On nut 지역은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호텔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고다 Agoda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눈에 띄고 가성비도 좋은 호텔이 있어서 머물렀는데 깨끗하고 위치도 좋아 추천합니다. 

 

 

태국 방콕 온눗(On nut) 방짝(Bang Chak) BTS 가성비 호텔 The Quarter Onnut by UGH Hotel

 

The Quarter Onnut by UHG

외관이 아주 깔끔한 신규 개관 호텔인 The Quarter Onnut By UHG 호텔입니다. 고층 호텔은 아니고 8층 정도 높이의 호텔입니다. 오른쪽이 호텔 입구와 프런트가 있는 곳이고 왼쪽은 조식용 식당입니다. 호텔 직원에게 언제 오픈했냐고 물어보고 약 2주 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아고다 Agoda에서 확인하면 오늘 현재 기준 3만 원 이하 가능합니다.

 

 

호텔 위치

 

 

호텔은 BTS 온눗(On nut Station)역과 방짝(Bang Chak Station)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 맵 상에서 보면 방짝 역은 약 450미터, 온눗 역은 약 800미터 거리가 있기 때문에 방짝 역에 조금 더 가까운 편입니다.

 

며칠간 지내보니 온눗역 근처에 로터스(Lotus's) 등 생활편의 시설과 상점들도 많이 있어서 방짝 역보다는 온눗 역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온눗 역까지 가는 길이 나쁘지 않아서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했고, 둘러볼 콘도들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위치는 만족했습니다.

 

 

호텔 객실

 

객실

객실은 심플하면서 깔끔합니다. 침대도 킹사이즈라서 넓게 아주 편하게 잘 잤습니다. 메인 도로 변에서 조금 더 덜어와 있는 건물이라서 그런지 밤에 소음 하나 없이 아주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객실이 크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조명 스위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느 스위치가 어느 조명인지 헷갈려 약간 불편했던 것 말고는 좋았습니다. 

 

 

NETFLIX

침대가 아주 크고 좋은 반면 테이블에는 의자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라서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두 두 명이서 묵게 된다면 호텔에 추가로 의자는 요청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TV는 벽에 붙어 있는데 크기가 50인치는 넘는 것 같고 스마트 TV라서 오른쪽 사진 리모컨에서 볼 수 있듯이 YouTube, NETFLIX 등 시청 가능합니다. 호텔에서 제공해 주는 아이디는 없기 때문에 본인 아이디가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윗쪽에 검은색으로 벽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 에어컨입니다. 새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은 중고를 부착한 것 같은데 그래도 성능은 좋았습니다.

 

 

냉장고 금고

냉장고와 안전금고도 비치되어 있고 세탁 서비스도 이용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는 크기가 제법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고, 금고도 잘 작동했습니다.

 

세탁 서비스는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욕실

욕실도 크기가 적당하고 깨끗하고, 수압 좋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어메니티 샴푸, 보디워시가 비치되어 있는데 들어있는 용기만 다를 뿐 같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버짓 호텔이니 이해합니다.

 

 

호텔 식당

 

식당

호텔 식당은 1층 프런트 데스크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점심 저녁은 운영하지 않고 조식을 위해서만 식당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은 내부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꽤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조식을 먹을 것 같지 않아서 조식 포함되지 않은 객실 전용으로만 아고다에서 결재를 했고, 호텔에 와서 문의하니 1인 99밧(Bath) 현장 결재하면 조식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식이 어떤지 궁금해서 결재하고 조식하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조식메뉴

호텔 조식은 완전한 뷔페식은 아닙니다. 테이블에 착석하면 직원이 메뉴를 보여주고 이 중에서 원하는 음식 주문 후에 샐러드바와 음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American Breakfast 중에서 일반 오믈렛(Plain Omelette)을 주문했습니다.

 

 

샐러드 커피

조식 메뉴 주문 후에 샐러드바에서 원하는 샐러드 먹으면 되는데, 각종 샐러드 야채들은 대체로 싱싱해 보여서 좋았고 빵은 그냥 식빵 한 종류만 있고 각종 잼들과 버터가 있습니다.

 

커피 머신이 좋았습니다. 커피 양도 조절 가능하고 물 양도 조절 가능해서 원하는 농도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조식

 

4일째 머물고 있는데 호텔 위치 나쁘지 않고, 객실 깔끔하고, 조식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만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만족스럽게 지내다 갑니다. 방콕 온눗 역, 방짝 역(BTS Onnut Station, BTS Bang Chak Station) 근처에서 깨끗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 찾으신다면 The Quarter Onnut by UGH 호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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