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은퇴비자로 입국하여 1일 격리 끝내고 정착하기로 계획한 온눗(On nut) 지역에 호텔을 잡고 콘도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콘도에 연락도 하고 콘도 구경도 많이 하고 다닙니다. 콘도를 구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콘도 사진, 가격 등을 확인하면서 다니다 보니 스마트폰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해외 로밍 30일 데이터 4GB로 가입하고 왔는데 모자랄 것 같기도 하고, 은행들이 있어서 몇 군데 들러서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들을 알아봤는데 우선 태국 휴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해서 겸사겸사 휴대폰을 우선 개통했습니다.
태국 방콕 휴대폰 개통 AIS 유심 USIM 월 200밧(Baht) 인터넷 무제한 요금제
태국에도 여러 통신사가 경쟁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확인을 해보니 AIS, TrueMove, Dtac 같은 통신 회사에서 휴대폰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콘도 입주 전에 지내고 있는 호텔 근처에 로터스(Lotus's)라는 쇼핑센터가 있는데 가서 찾아보니 3개 통신 회사 매장이 나란히 붙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AIS라는 곳이 괜찮다는 얘기가 있어서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AIS로고를 보고 방문하면 됩니다. 방문 시 여권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통신사 직원에게 간단히 설명하면 됩니다. 여기 온눗(On nut) 로터스 쇼핑센터 AIS 매장 직원들은 영어를 잘 못하긴 했지만, 대강은 알아듣고 말도 해줘서 무사히 가입 완료했습니다. 제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사용 중이던 갤럭시 S21 휴대폰이 있어서 유심만 구매하고 사진에 있는 요금제 중에서 윗 테이블 두 번째 200밧(Baht) 요금제 가입하기로 합니다.
참고로, 200밧(Baht) 요금제는 30일간 10Mbps 속도로 30일간 인터넷 무제한 가능한 요금제이고, 통화는 1분에 1밧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요금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 과는 조금 다르게 지속적으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태국에도 후불 정산 요금제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가입하는 것도 번거로운 것 같기도 해서 우선 가입합니다.
어떤 요금제 하기로 결정한 뒤에는 원하는 휴대폰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됩니다. 유심이 많이 꽂혀있는데 이 중에서 전화번호를 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직원에게 휴대폰을 건네주면 한국 유심(USIM) 뽑아서 저에게 돌려주고 태국 유심(USIM)을 넣어서 개통을 시켜 줍니다. 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여권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비용 지불
AIS 매장에서 판매하는 유심(USIM) 가격 50밧, 해당 요금제 30일 이용요금 200밧 해서 총 250밧을 직원에게 건네주고 나면 우선 1차 개통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직원에게 새로운 태국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달라고 해서 전화가 잘 되는지 테스트를 마쳤는데, 직원이 말하기를 잔고가 없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통화 1분당 1밧이 되는데 잔고가 없으니 안된다고 하여, 추가로 충전을 하기로 합니다. 태국에서는 충전을 탑업(Top-up)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탑업 탑업 그러길래 뭔가 했더니 요금 충전이었습니다.
혹시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다음 30일간 요금까지 해서 250밧을 추가로 지불하고 충전을 마쳤습니다. 휴대폰 세팅이 다 된 후에 휴대폰을 확인해 보면 myAIS라는 어플이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어플에서 확인하면 잔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직 30일이 지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만료되기 전에 충전하라고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며칠간 사용해보니 한국보다는 통신 속도가 약간 느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유튜브 보고 다른 웹 서핑하고 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