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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한강공원]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봄나들이 산책

요즘 날씨 너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어느새 와 버린 봄을 만끽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오늘 딸이 쉬는 날이라, 딸에게 가까운 곳에 산책을 가자고 하니 강바람도 쐴 겸 한강으로 가자고 하여 봄나들이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봄나들이 산책

 

망원한강공원 종합안내도

망원한강공원 종합안내도입니다.

 

망원한강공원은 망원동과 합정동에 걸쳐 있는 큰 공원입니다.

 

수영장, 주차장, 자전거 대여소, 보트장, 배구장, 농구장, 축구장 등을 포함해서 무려 18개의 시설이 종합안내도에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있어 좋습니다.

 

 

주차시설은 여러 곳에 잘 되어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지하철로 와 6호선 망원역 내려 중간에 망원시장도 둘러보고 천천히 걸어왔는데 즐기면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정도의 거리입니다. 지하철 역 근처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라면조리기

한강공원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TV에서 몇 번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 먹어보고 싶어, 공원 매점에서 알루미늄 그릇에 담긴 신라면을 2,500원에 구매했습니다.

 

라면 조리기가 여러 대 있었는데 조리방법에 나와있는 데로 끓입니다.

 

 

신라면

조리기에 나와있는 3분 20초를 기다려 신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알루미늄 용기가 뜨겁지 않아 들고 나와서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리기에서 끓여진 라면은 면발도 적당히 잘 익어 쫄깃한 면발이 좋았고, 물의 양도 적당해서 국물 맛도 좋았습니다. 컵라면보다 훨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놀이터

공원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딸에게 너도 저렇게 하고 놀았노라 얘기하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씩 웃습니다.

 

 

벚꽃

놀이터 옆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정표

재미있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6,618km, 베이징 954km, 카이로 8.485km 그리고 얼마 전 다녀온 방콕이 3,720km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방콕 여행 생각이 나기도 하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니 기분 좋습니다.

 

 

한강

한강물이 잔잔히 흐르고 햇살을 받아 보기에도 좋고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

강변 바로 옆을 따라 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타지 않아 버렸던 자전거 생각이 납니다만, 자전거를 또 사도 몇 번 타다가 다시 버릴 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서울함공원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망원한강공원 내에 있는 서울함공원이 나타납니다.

 

배가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오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발급받으면 서울함 투어가 가능할 것 같은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지금은 출입구 문은 닫혀 있습니다.

 

 

배 앞쪽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오면 저 멀리에 여의도가 보입니다. 저녁에 와서 야경 보면 멋있을 것 같습니다.

 

 

야구장

옆에 있는 야구장에서 학생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니 생동감 있어 좋습니다. 저 중에 류현진, 추신수 같은 선수들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망원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을 나오면서 계단에서 찍은 망원한강공원 사진입니다.

 

오후 햇살 아래 한강이 햇살을 받아 금빛 찬란한 모습이고 벚꽃도 예쁘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망원한강공원 모습입니다. 농구코트에서 뛰어다니는 젊은 학생들도 있고,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입니다. 한강공원에서 강바람 맞으며 한적한 오후를 즐기니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기후가 바뀌어 봄이 왔나 싶으면 곧 더운 초여름이 시작됩니다. 더운 여름이 오기 전 망원한강공원에서 봄기운도 느끼고 시원한 강바람도 맞으며 좋은 시간 보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