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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동네맛집]서울 망원동 초월양곱창 곱창맛집

딸과의 망원한강공원 봄나들이 산책을 아주 기분 좋게 끝냈습니다.

 

[한강공원]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봄나들이 산책

요즘 날씨 너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어느새 와 버린 봄을 만끽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오늘 딸이 쉬는 날이라, 딸에게 가까운 곳에 산책을 가자고 하니 강바람도 쐴 겸 한강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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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저녁 먹으러 망원역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딸이 먹고 싶다고 하여 양곱창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서울 망원동 맛집 초월양곱창 

 

초월양곱창

오늘 방문한 곳은 서울 망원동에 있는 초월양곱창 식당입니다.

 

숯불 소곱창 대창 전문점 (KOREAN GRILLED BEEF TRIPE DINING)이라고 적혀있는, 초월양곱창 식당 입구와 간판이 카페처럼 아주 세련된 모습입니다.

 

 

초월양곱창은 오늘 다녀온 망원한강공원에서 망원역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망원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내부

새로 생긴 식당인 듯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오픈 주방에 테이블도 꽤 보입니다.

 

오후 5시 30분 정도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손님은 없습니다.

 

 

메뉴

초월양곱창 메뉴입니다.

 

한눈에 잘 보이게끔 메뉴 잘 만들었습니다.

 

대창구이 200g 13,000원, 막창구이 180g 13,000원, 곱창구이 200g 18,000원, 특양구이 130g 19,000원, 소갈비살 150g 16,000원, 모둠구이 630g (대창+막창+특양) 49,000원 그리고 곱창전골 1인분 16,000원 정도입니다.

 

딸의 추천으로 모둠구이를 주문합니다.

 

사이드 메뉴들도 있는데 해물라면 5,000원, 냉면 5,000원, 볶음밥 (2인분) 6,000원, 그리고 양볶음밥(2인분) 12,000원 등입니다.

 

소주와 맥주는 각 4,000원 5,000원인데 딸의 지시로 오늘은 술 없이 먹어야 하니 패스합니다.

 

 

반찬 및 소스

모둠구이가 나오기 전 반찬과 각종 소스가 세팅됩니다.

 

조그만 돌판 위에 생와사비와 허브 소금이 나오고 고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이 소스로 나옵니다. 반찬은 김치, 무, 양파 그리고 부추 상추 겉절이가 나왔습니다.

 

 

숯불 불판

숯불과 함께 불판이 나왔습니다. 연탄처럼 보이는 처음 보는 형태의 불판인데, 대창, 막창, 곱창들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구멍 크기 정도로 되어있는 불판입니다.

 

 

모둠구이

주문한 모둠구이 (대창+막창+특양)가 나왔습니다. 초벌구이 되어 나온 상태라 불판에서 조금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모둠구이

모둠구이를 파, 호박, 양파 등 야채와 함께 불판에 올리고 잠시 기다립니다.

 

후드가 연기를 말끔하게 다 빨아들여 굽는 동안 냄새가 나지 않아 좋습니다.

 

 

모둠구이

초벌구이 되어 나온 상태에서, 직원(또는 주인?)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금방 먹기 좋게 준비되었습니다.

 

특양과 막창의 쫄깃함이 살아있어 좋고 대창의 기름 맛이 아주 고소합니다.

 

허브소금, 생와사비 그리고 간장 양념 소스 각각 먹을 때 미묘한 맛 차이가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와사비와 허브소금을 조금 찍어서 먹을 때 제일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이런 음식에 술 없이 먹으려고 하니 낯설기도 하고 조금 밍밍합니다만 사이다와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볶음밥

구이를 조금 더 주문할까 하다 저녁 먹고 스타벅스에 가서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구이류 대신 양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김치볶음밥에 양 고기가 작은 덩어리로 들어가 있고, 김이 올려져 있는 보통의 볶음밥입니다. 볶음밥 간이 잘 되어있고 양 고기 덩어리가 있어 씹는 맛도 좋았지만, 조금 더 볶아서 뜨겁게 나왔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봄날에 망원한강공원에서 기분 좋게 산책하고, 망원동 초월양곱창에서 모둠구이와 양볶음밥으로 배부르게 저녁도 먹은 오랜만의 딸과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