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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동네산책]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누리길 4코스

by blog story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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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온도에 파란 하늘, 요즈음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퇴사 여행에서 돌아와 집에서 지낸 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니 어디라도 가고 싶은데, 해외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갈 수도 없고해서 동네 산책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벚꽃이 피기 바로 전에 다녀왔던 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5코스를 다시 가서 행주산성까지 올라 가볼까 했지만, 오늘은 다른 코스를 가보려고 합니다.

2020/03/27 - [일상 이야기] - [동네산책]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 5코스

 

 

동네산책 고양시 고양누리길 행주누리길 4코스

 

행주누리길

고양누리길은 열네가지 이야기와 열네가지 새로움이 있는 총 14개 코스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가 4코스 행주누리길 강매고가진출입구 근처에 있기 때문에 행주산성 반대방향으로 해서 시작점인 원당역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산책 예정입니다.

 

참고로 4코스 행주누리길은 원당역에서 출발하여 성라공원, 배다골 테마파크, 성사천, 강매석교를 지나 행주산성에 도착하는 코스이며 거리는 11.9km 예상 소요 시간은 3시간 20분으로 긴 코스입니다.

 

고양누리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nuri.goyang.go.kr

 

고양시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nuri.goyang.go.kr

 

행신동 성사천

아파트를 나와 행주누리길에 들어서면 보이는 고양시 행신동 성사천입니다.

 

벚꽃들은 이미 져 버렸지만, 다른 나무들과 잔디들이 초록색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아파트들 속에 묻혀 있긴 하지만 보기도 좋고 걷기 좋은 곳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 다리를 향해 걸어갑니다.

 

 

고양행주누리길

행신동 성사천을 벗어나니 개나리가 활짝 핀 길이 나옵니다.

 

고양행주누리길에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산책하기가 좋습니다. 목적지인 원당역까지는 아직 6km가 넘게 남았습니다.

 

 

배다골 테마파크

여기는 배다골 테마파크라는 곳입니다.

 

수영장, 동물원, 식물원, 민속박물관 등이 있어 동네 주민들이 애들 데리고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양행주누리길

배다골 테마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정표가 작아 놓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행주누리길

행주누리길이 배다골 테마파크를 왼쪽으로 끼고 길이 나 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배다골 테마파크 소속 당나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굳이 앞에까지 와서 포즈를 취합니다. 냄새가 좀 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양행주누리길

당나귀들을 뒤로하면 바로 나타나는 장승들이 있습니다. 장승들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열심히 걸었는데도 아직 목적지인 원당역까지는 4.7km가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정표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주말농장

곧바로 나타난 꽃마을 주말농장입니다. 분양도 한다고 적혀있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몇 분들이 본인 텃밭을 열심히 가꾸고들 계십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주말농장을 지나고, 토리 어린이집이 나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산속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주말농장 구경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왼쪽 이정표를 지나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이제부터 산길입니다.

 

높은 산은 아니고 동네 언덕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등산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저도 편하게 올라갈 정도의 높이와 기울기라서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고양행주누리길

행주누리길을 산책하는 모녀와 강아지도 보이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산길을 약 20분 정도 걸으니 나무다리가 나타나고 원당역까지 3km가 남았다고 알려줍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저 넓은 밭과 비닐하우스 풍경이 한적하니 시골에 와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하늘도 푸르고 공기도 맑아 기분 좋습니다.

 

 

고양행주누리길

다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위치는 성라공원 입구이고, 원당역까지는 아직도 2.43km가 남았습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이정표를 보고 가다 보면 식당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행주누리길을 이탈한 것입니다. 많이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식당들이 눈길을 끌기 때문에 아래로 그냥 내려와 버렸습니다.

 

식당들이 보이기 전 우측에 이 푯말이 보이면 다시 산길로 가야 합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이 산길도 어렵지 않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아파트들을 왼쪽에 두고 산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고양행주누리길

산길을 내려오니 행주누리길 종합안내판이 보입니다.

 

거리 11.9km, 예상시간 3시간 20분, 출발 원당역, 도착 행주산성인데 저는 반대 방향으로 왔습니다.

 

원당역까지는 2km 정도가 남았는데, 저질 체력에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서 그런지 무릎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원당역까지 가면 집에 가는 거리가 2km 왕복해서 4km 더 늘어나기 때문에 아쉽지만 무리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STRAVE 스트라바

평균속도 4.9km/hour로 6.7km 거리를 1시간 21분 동안 걸었습니다.

 

 

STRAVA 스트라바

돌아오는 길은 행주누리길 대신 큰 도로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총 거리 14.59km를 2시간 42분에 걸쳐 산책을 마쳤습니다. 목적지인 원당역까지 못 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길을 따라 좋은 경치 구경하면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기분 좋게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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