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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영화보기]결혼이야기(Marriage Story, 2019) 스칼렛 요한슨 주연 넷플릭스 부부 영화 추천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액션, 코디미 영화들보다는 잔잔한 드라마, 로맨스 영화에 더 눈이 갑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 목록에 올라있는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결혼이야기(Marriage Story, 2019)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브

 

결혼이야기

 

영화 정보

 

영화 장르는 드라마 이며, 미국 영화입니다.

 

감독은 노아 바움백이고, 주연은 스칼렛 요한슨(니콜 역), 아담 드라이버(찰리 역)입니다.

2019.11.27 개봉했고,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37분입니다.

 

결혼이야기 Box Office 영화 수입은 $2.3 million (한화 약 28억 원)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영화 오프닝 주말에 5개의 극장에서만 상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 수상작과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작품상 등의 후보에 올랐고 스칼렛 요한슨(니콜 역)의 변호사 역을 맡았던 로라 던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배우자 서로의 상대방에 대한 장점을 나열하며 얘기하면서 시작됩니다.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하면서 찰리가 느낀 니콜에 대한 인간적인 면면,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한 실력과 열정에 대해 잔잔하게 들려줍니다.

 

니콜도 마찬가지로 니콜이 이성적이고, 경쟁적이며, 가족과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며,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는 것을 얘기해 줍니다.

 

 

결혼이야기

역설적으로 앞의 장면들은 니콜과 찰리가 이혼하기 전 상담소에 들러 서로 상대방에게 읽어주기 위해 적어간 것이었는데 니콜의 거부로 두 사람은 준비해 간 것을 들려주지 못하게 됩니다.

 

니콜은 LA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어릴 때 TV 드라마에 출연하여 인지도가 높은 여배우였습니다. 뉴욕에 들러 찰리가 연극하는 것을 보고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10년간을 뉴욕에서 찰리와 함께 연극 공연을 하면서 아들도 낳고 잘 사는 듯했지만, 남편 찰리의 성공을 지원해 주는 서포터 정도의 역할로 생각한 듯합니다.

 

 

결혼이야기

니콜은 LA에서 신규 드라마 파일럿 프로그램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LA로 가면서 사건이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니콜과 찰리는 상대방에 대해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변호사 없이 협의 이혼을 하기로 했으나, 니콜이 같이 일하던 사람의 소개로 변호사(로라 던)를 만나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일은 커지게 됩니다.

 

찰리도 결국은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고 둘은 법정에서 만나게 됩니다.

 

 

결혼이야기

법정에서 니콜과 찰리는 상대방의 변호사들에 의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소리들을 듣게 됩니다.

 

찰리는 아들의 양육권을 가지기 위해 LA에 거처를 마련합니다. 어느 날, 니콜은 찰리와 원만하게 얘기를 나누기 위해 찰리의 집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의도치 않게 지난 10년간의 악감정만 서로에게 진심으로 털어놓고 맙니다.

 

 

영화 감상평

 

결혼이야기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결혼은 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결혼과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부부, 결혼이라는 것은 한국과도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 영화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눈물 흘리며 증오하는 순간을 만들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 영화 포스터를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부부가 같이 보면 좋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사진출처: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