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연휴를 맞이하여 부산 경남 지역에 있는 고향 친구들이 얼굴 보자고 내려오라고 합니다. 마침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토요일 아침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다 거제도로 드라이브 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회도 먹고 하룻밤 자고 오자고 결정하고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 구경하니 시원하기도 하고 푸른 바다가 참 좋습니다.
친구들과 거제 시장에 가서 돌돔 회에 소주로 1차, 그리고 포차에서 2차까지 마시며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다시 경기도 고양시로 오려고 항공편을 알아보다가, 부산 김해에서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 가격이나 부산 김해에서 제주로 갔다가 제주에서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 가격이 비슷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약 8년 전 제주도 올레길 걷던 생각도 나고, 이왕 부산까지 내려온 김에 제주도에서 2박 3일 정도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생각하고 급하게 항공편 예약하고 야놀자에서 저렴한 숙소도 찾아서 2박 예약을 했습니다.
애월해안로 위치한 조용하고 저렴한 호텔 시드니호텔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카카오맵으로 확인하여 370번 시내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고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니 한적한 곳에 깔끔하게 보이는 호텔이 보입니다.
HOTEL 시드니와 HOTEL 시드니 II가 붙어 있는 모습인데, 같이 운영되는 호텔이며 HOTEL 시드니 II가 신관입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신관 입구로 들어갑니다.
여행의 좋은 추억들을 벽에 예쁘게 붙여 놓으니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커피와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커피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인데, 오후 2시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부탁하니 흔쾌히 체크인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배정받은 1층에 있는 객실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에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보이는 퀸사이즈 침대가 있고, 작은 테이블, 벽걸이 에어컨 그리고 바깥이 보이는 큰 창이 있습니다.
객실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넓은 창입니다.
객실에서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1층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이 많을 경우 경치가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2층 이상 객실은 경치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반 수건이 4장이 제공되고 물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전기 포트도 제공됩니다.
55인치 정도의 TV, 조그만 냉장고, 화장대가 있습니다. 생수도 매일 2병씩 제공되었습니다만, 냉장고 크기가 너무 작아 음료 외에 다른 음식물들은 보관하기가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욕실입니다.
오래된 욕실이기는 하지만 관리를 잘한 듯 깨끗하게 보이고 수압도 좋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품질의 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샴푸, 컨디셔너 그리고 샤워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신관은 구경은 못했지만 본관보다는 객실이나 욕실 컨디션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객실에 가방을 던져놓고 호텔 건물 뒤 바닷가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파란하늘과 조용한 푸른 바다를 보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니 제주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드니호텔은 가문동포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10Km 정도 거리에 있고, 애월해안도로가 시작되는 곳이라 차량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지나치는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 애월과 한림도 있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처에 최근에 오픈한 CU편의점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 두 곳은 가성비 좋은 순대국 식당과 정육식당 회센터입니다. 시드니호텔에 머무를 때 아래 식당들을 이용하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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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옆쪽으로 가문동마을이 있습니다. 애월이나 한림처럼 붐비는 곳은 아니지만 카페와 식당도 몇 개 있어서 조용히 즐기기 좋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야놀자에서는 제주 Fantastic Ocean view 시드니호텔이라고 소개되어 있고, 객실 가격은1박에 3만 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제주에 밤늦게 도착하여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가 필요하거나, 제주 서부를 여행하는 분들은 조용하고 가격도 저렴한 애월해안로에 위치한 시드니호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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