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맛집]부산 국제밀면 본점 부산 교대 맛집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날에 생각나는 음식은 당연 냉면입니다. 어릴 때는 냉면 맛을 잘 몰랐지만 서울 중구 장충동에 근무하면서 근처에 있는 유명 냉면집에서 냉면을 제대로 먹어보고는 냉면 맛에 푹 빠져서 제가 좋아하는 필동냉면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부산에 오면 냉면과는 다른 밀면이 아주 유명한 음식입니다. 부산 날씨가 덥기도 하고 어제 아구찜과 함께 먹은 막걸리 해장을 위해 부산 교대 근처에 밀면이 유명한 맛집을 찾았습니다.

 

 

부산 교대 맛집 부산 국제밀면 본점

 

국제밀면

부산 교대 근처에 밀면 맛집으로 유명한 국제밀면 식당입니다. 친구 집에 올 때마다 의례히 한 그릇 먹기 위해 들리는 곳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갔는데 맛집답게 대기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국제밀면

20분 정도 기다려 드디어 식당 입구에 섰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부산시에서 방역을 완료한 방역 안심 클린존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 안심입니다. 차량으로 오시는 분들은 근처 커피데이 골목 안쪽에 국제밀면 전용 주차장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국제밀면 본점은 메인 도로인 중앙대로에서 조금 더 올라와야 하고, 지하철 편으로 방문 시에는 부산 교대역 5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051-501-5507이고, 영업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육수

드디어 식당 안으로 들어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주전자에 육수가 담겨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 육수가 정말 진국입니다. 따뜻한 육수 국물이 아주 맛있는 곰탕 국물처럼 진하고 감칠맛이 나 계속 마시게 됩니다.

 

 

메뉴

국제밀면 메뉴입니다. 물밀면, 비빔밀면 두 가지 종류가 있고 크기에 따라 소 사이즈는 7,000원, 대 사이즈는 8,000원이고 사리 추가는 3,000원입니다. 지난번에도 먹어 봤었는데 육수도 마시고, 밀면도 먹다 보면 소 사이즈도 충분해 저희는 물밀면 소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물밀면

주문한 물밀면이 나왔습니다. 살얼음 육수에, 밀면, 고기, 계란, 오이, 무와 함께 깨가 뿌려진 양념이 올려져 있습니다.

 

일단 섞지 않고 살얼음 육수를 조금 마셔보니 시원한 육수에 감칠맛이 올라와 아주 좋습니다.

 

 

물밀면

양념과 밀면을 잘 섞었습니다. 육수를 마셔보면 양념이 잘 녹아들어 매콤한 감칠맛이 나고 시원해서 더위를 잊을 만큼 맛있습니다.

 

시원하게 먹다 보니 한 그릇을 깨끗하게 다 비웠습니다. 20분 넘게 뜨거운 햇볕 아래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먹는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섭섭하기도 하지만 맛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서울에서는 냉면을 즐기지만 냉면 가격은 매년 올라서 지금은 대부분 1만 원 이상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만, 부산 국제밀면 밀면 가격은 반 값인 7,000원으로 냉면과는 다른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있는 음식입니다.

 

부산 국제밀면 본점은 밀면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부산 교대역 근처에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먹기가 힘듭니다만 부산에는 다른 밀면 식당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 방문하는 분들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밀면 한 그릇 드셔 보시기를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