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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동네맛집]부산 기장 일광 해수욕장 맛집 팥빙수 팥당 팥전문점

부산 기장 일광해수욕장에서 속시원한 대구탕으로 해장 잘하고, 해수욕장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방파제까지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날씨가 벌써 여름으로 접어든 것처럼 상당히 덥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날씨가 너무 더우니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차를 몰고 나와 찾아보기로 합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외출을 많이 못한 듯 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고 저희가 나오는 길에도 차량들이 해수욕장으로 줄줄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한 친구가 팥빙수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고 괜찮은 팥빙수 집이었습니다.

 

 

부산 기장 일광 해수욕장 맛집 맛있는 팥빙수 팥당 팥전문점

 

팥당

부산 기장 일광 해수욕장 입구 쪽에 있는 팥당 팥 전문점입니다. 2층 건물로 되어 있는 곳인데, 요란한 치장 없이 팥당이라는 매장 이름과 팥빙수, 단팥죽, 아메리카노를 판매한다고만 적혀있습니다.

 

 

메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캐셔가 보이고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팥빙수 3.5천 원, 단팥죽과 수수부꾸미 3.0천 원, 그리고 커피 종류는 핫아메리카노 2.5천 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3.0천 원 정도입니다. 선불이고 셀프이며 국산 팥을 사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빙수가게들 가격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기 팥빙수는 1인분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착합니다.

 

 

팥당 2층

1층에는 테이블이 몇 개 없어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바깥으로 바닷물이 흐르는 경치도 보이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져 있어 좋았습니다. 2층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의 공간이 추가로 있어 테이블들이 제법 있습니다.

 

 

팥빙수

주문한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은색 쇠 그릇에 약간 굵은 입자의 얼음이 있고, 팥, 떡, 그리고 잣이 올라가 있습니다. 팥 색깔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팥빙수

얼음과 팥 아래 부분에 연유가 있었고 열심히 섞으면 아주 맛있는 팥빙수로 변하게 됩니다. 친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많이 달지 않고, 팥이 맛있어서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저도 어릴 때 먹던 옛날 팥빙수의 추억도 되살아나고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름 동안 만이라도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고, 만일 이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팥빙수를 먹으러 일부러라도 들를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팥당이 도로변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마땅치 않습니다. 지도상에서 팥당 오른편에 보이는 길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위에 식당들이 많다 보니 주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여름에 부산 기장 일광해수욕장에 들르시면 저렴하고 시원하고 맛있게 옛날 팥빙수를 즐길 수 있는 팥당 팥 전문점 방문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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