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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트립닷컴 비엣젯 항공권 취소 환불 Trip.com 코로나19 항공편 취소

오늘 오랜만에 반가운 이메일이 한 통 날아왔습니다. 지난 2월에 떠났던 퇴사 여행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에 한국인이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권은 스스로 취소해서 환불을 받을 수 없게 되었었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편이 취소가 되어 환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트립닷컴 비엣젯 항공권 취소 환불 이메일 Trip.com 코로나19 항공편 취소

 

 

트립닷컴 이메일

트립닷컴의 항공권 취소로 인한 환불 안내 이메일입니다. 사실은 6개월이나 넘는 시간이 흘러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보니,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항공권 취소에 대한 환불을 문의했었는데, 트립닷컴에서 항공권 취소로 인한 환불은 안 해준 것은 아니었고 해당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에서 환불을 해주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메일에도 해당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항공사에서 해당 예약의 환불 요청을 허락했고, 환불금액은 원래 예약했던 항공권 금액 그대로입니다. 항공권 결제 시에 사용했던 결제수단을 통해 환불이 될 예정이고, 실제 환불 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항공사와 결제 카드사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고 하니 언제 환불이 될지 확실한 것은 모릅니다.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트립닷컴

기억이 떠 올라 지난 2월에 트립닷컴을 이용해서 서울, 마닐라, 방콕, 치앙마이, 하노이, 하이퐁, 서울 항공권을 확인해 봤습니다. 항공편을 다섯 번이나 이용하는데 396,100원이면 정말 저렴하게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라 수하물에 대해 별도로 지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 번째 항공편인 치앙마이 하노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고, 끝내 치앙마이에서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대한항공으로 귀국했던 생각이 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3월 19일이라, 제가 입국할 당시만 해도 2주간 자가격리는 강제사항이 아니라 비교적 편하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메일을 받고 나니 생각지도 못했던 환불을 받게 되어 기분은 좋지만, 정말 좋았던 여행을 끝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코로나19가 해결되는 날에 끝내지 못했던 여행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