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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강릉여행]1박 2일 여행코스 맛집 일정 정리 뚜벅이 여행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 전이기도 하고 여름휴가 시즌이기도 해서 강릉을 혼자 처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 직장의 직원이 강릉에서 결혼식을 해서 강릉에 왔다가 국수만 먹고 돌아간 적이 있었으니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긴 합니다.

 

강릉 여행에 대해서는 딸에게 몇 가지 코치만 받고 별도의 상세 계획을 세우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왔기 때문에 여행이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대중교통으로도 강릉 곳곳을 잘 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아주 흡족한 여행이었습니다. 50대 아저씨 혼자 뚜벅이 강릉 여행 1박 2일 여행 코스와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밑줄 쳐진 글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강릉여행 1박 2일 여행코스 맛집 일정 정리 뚜벅이 여행

 

 

강릉 여행 첫째 날 일정(7/30)

 

고속버스로 강릉으로 이동

 

출발 전날에 고속버스 앱으로 동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예매했습니다. 고속버스 예매 앱에서는 동서울 강릉 간 소요시간이 2시간 20분으로 나왔지만, 곳곳에 교통 정체가 있어서 약 3시간이 걸려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강릉 하면 교동짬뽕이 유명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교동짬뽕을 즐기는 터라 제일 먼저 교동짬뽕이 먹고 싶었습니다.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이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여 방문했습니다. 짬뽕 가격이 9,000원으로 살짝 비싸기는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교동짬뽕 맛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커피로움 강릉교동점

 

고속버스를 3시간 정도 타고 와서 피곤하기도 했고, 매운 교동짬뽕을 식혀줄 음료가 필요하기도 했고, 여행 계획을 세울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기에 식사 후 방문한 카페입니다. 교동반점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웠지만 분위기 좋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커피로움 강릉교동점 CoffeeRoum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옆 카페

 

 

강원도 문화재 경포대 방문

 

원래 목적지는 강릉 경포해변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는 것이었지만 딸의 추천에 따라 경포대를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한적한 곳에서 문화 유적지 감상도 하고 경포호 경치도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좋았던 곳이라 방문 추천드립니다.

 

경포대 강원도 문화재 경치 좋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

 

 

경포해변 경포대 해수욕장 방문

 

경포해변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해변 길이도 꽤 길어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과 비교될 만한 것 같았습니다. 바다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경포해변 시원한 바다 경치

 

 

강릉 중앙시장 방문

 

어느 지역을 가나 전통시장을 꼭 방문하는 편입니다. 맛있는 먹거리들이 있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방문하면 언제나 기분 좋아지는 곳입니다. 강릉 중앙시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먹을거리들이 있고, 어시장도 있어서 횟감도 구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 계획을 잘 못하는 바람에 구경만 하고 먹지는 못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강릉 중앙시장 맛집 먹거리 메뉴 주차 정보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기차로 이동

 

다음날 일출을 보기 위해 미리 정동진으로 이동을 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 방법은 기차와 시내버스가 있는데, 저녁에는 정동진으로 빨리 이동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강릉 정동진 기차 버스 대중교통 이동 방법

 

 

늦은 저녁 식사: 정연 식당

 

정동진역 근처 식당들은 9시 이전에 대부분 식당 문을 닫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 9시경에 정동진 역에 도착 후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대부분 닫혀 있었고, 마침 영업 중인 식당을 찾아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혹시라도 늦게 도착하는 분들은 정연 식당 이용 가능합니다.

 

정연 정동진 맛집 아니지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강릉 여행 둘째 날 일정(7/31)

 

정동진 해변 일출 보기

 

7/31일 일출 시간은 새벽 5시 27분이라 알람을 맞춰놓고 시간 전에 정동진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일출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다행히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먼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직접 보니 왜 정동진 해변이 일출로 유명한 장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동진 가볼만한 곳 해변 일출

 

 

아침식사: 부산 덕이식당 초당순두부

 

정동진역 근처에 초당순두부 식당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강릉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초당순두부 아침식사였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도 8,000원으로 괜찮았고 식당 분들의 친절이 좋았던 곳입니다.

 

부산 덕이 식당 초당순두부짬뽕 정동진 맛집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둘러보기

 

정동진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공원이 있어서 아침식사 후에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었고 박물관과 레일바이크도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잘 가꿔진 공원의 그늘 아래 있는 벤치에서 바다 감상도 하고 더위도 식힐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곳도 많으니 정동진 해변 방문하는 분들은 들르면 좋은 곳입니다.

 

정동진 가볼만한 곳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에서 강릉으로 시내버스로 이동

 

전날 저녁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올 때는 기차를 타고 빠른 시간에 편리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강릉 시내로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의 경치도 감상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버스 배차가 많지 않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고,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버스 자리도 없어서 불편한 경험이었습니다. 강릉 정동진 간 이동은 기차로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릉 정동진 기차 버스 대중교통 이동 방법

 

 

안목해변 강릉 커피거리 방문

 

집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방문 코스로 생각했던 장소입니다. 안목해변은 경포해변에 비해 경치도 좋고 덜 붐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강릉 커피거리에는 다양한 커피 전문점들이 있으니 꼭 방문해서 맛있는 커피 마시는 경험 추천드립니다.

 

2020/08/05 - [여행 이야기] - [강릉여행]안목해변 강릉 커피거리 산토리니 방문 후기

 

 

점심식사: 강릉 중앙시장 장칼국수

 

다행히도 어제 그냥 지나쳤던 강릉 중앙시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산물 수산물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많이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그중에 제일 궁금했던 장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3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맛있고 푸짐한 장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것은 강릉 여행에서만 가능합니다.

 

강릉 중앙시장 장칼국수 맛집 성남칼국수

 

 

급하게 계획해서 떠났던 1박 2일의 강릉 여행이었습니다. 차도 없이 뚜벅이로 여행을 하면 이동도 불편하고 많은 곳을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원조 교동짬뽕도 먹어보고, 푸른 동해 바다 구경도 하고,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해변에서 일출까지 깨끗하게 봤으니 이번 여행은 완전 성공이었고, 다음에는 딸과 같이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