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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당산동 맛집 영등포구청역 우뚝1984 소생갈비 대창 막창 뚝심탕 추천

딸과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잘 구경하다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알아봅니다. 딸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를 알고 있기에 알아서 고르라고 했습니다. 딸의 추천으로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대창 막창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당산동 맛집 영등포구청역 우뚝1984 소생갈비 대창 막창 뚝심탕 추천

 

 

우뚝1984

오늘 방문한 곳은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우뚝1984 식당입니다. 식당 로고도 예쁘고 외관도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프랜차이즈 식당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독 식당이었습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나와 골목 안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근처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내부

오후 4시경에 도착해서 식당에 들어가니 맨 우측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크지는 않고, 보이는 테이블들이 전부 입니다만, 목재로 된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괜찮았습니다.

 

 

메뉴

적당한 곳에 앉아서 메뉴를 확인했습니다. 구이류, 사이드류, 주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구이류는 모듬구이 500g(대창, 막창, 특양) 42,000원, 소생갈비 220g 22,000원, 대창 180g 13,000원, 막창 180g 13,000원, 특양 130g 18,000원, 소꼬리 120g 9,900원이고, 사이드류는 뚝심탕, 우뚝밥 7,000원, 잔치국수 5,000원, 동치미 2,000원, 그리고 주류는 소주 맥주 4,000원, 생맥주 300cc 2,500원, 음료 2,000원입니다.

 

가격은 다른 식당들과 유사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곱창이 먹고 싶었는데 곱창이 없어서 딸과 상의 끝에 오랜만에 소 생갈비를 먹어보기로 하고, 소 생갈비 2인분, 대창 1인분 그리고 식사를 위한 뚝심탕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소스

각종 소스류와 밑반찬들이 우선 준비가 됩니다. 동치미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숯불

화로구이를 위한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숯불이 예쁘고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좋은 숯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소생갈비

메인으로 먹으려고 주문한 소 생갈비 2인분이 나왔습니다. 좋은 소 생갈비에 칼집이 나 있고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소 생갈비가 놋그릇에 담겨 나오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소생갈비

소 생갈비를 펼쳐 놓고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었습니다. 손님들이 굽다 보면 잘 못 구워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구워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소생갈비

각종 소스류도 맛있었는데, 소금을 살짝 찍어 생와사비를 올려서 먹는 소 생갈비가 제일 좋았습니다. 잘 구워줘서 그런지 육즙도 그대로 살아있고, 아주 맛있었고 딸도 좋아라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창

소 생갈비를 맛있게 먹고, 대창은 1인분만 주문을 했습니다. 두꺼운 대창은 무게만 많이 나가고 안쪽에 기름이 많이 들어서 선호하지는 않는데, 여기 대창은 적당한 두께의 대창으로 괜찮았습니다. 대창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줘서 좋았고, 쫄깃한 식감의 대창도 맛있었습니다.

 

 

뚝심탕

뚝심탕 메뉴입니다. 우뚝1984 식당의 하이라이트 음식인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이 술을 좋아해서 해장국 용으로 만든 메뉴라고 하는데, 된장찌개 베이스에 청국장이 들어가고, 고기와 소꼬리, 시래기 등의 재료가 들어가 칼칼한 맛을 내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소 생갈비와 대창을 먹은 후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아 반했습니다. 회사 근처에 점심메뉴로 뚝심탕 메뉴가 있으면 상당히 자주 찾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딸과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구경도 하고, 새로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잘 먹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째 딸이 더 리드를 하는 것 같아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