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은퇴비자받아 방콕으로 들어온 지가 이제 거의 3달이 다 되어갑니다. 외국인 신분으로 태국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게 되면 거주지와 90일 신고라는 것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TM30이라고 불리는 거주지 신고는 콘도에 입주하고 난 후에 에이전트에게 여권정보 등을 전달하고 난 후 신고가 완료된 화면을 라인(LINE)으로 전달받았습니다. TM30은 거주지에서 신고하는 것이라 제가 별도로 할 것은 없었습니다만, TM47이라고 불리는 90일 신고는 제 책임이라 이번에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TM47 신고 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 무앙통타니 이민국 가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태국 방콕 90일 신고 TM47 준비물 무앙통타니 Muangthong Thani 이민국 가는 방법
TM47 90일 신고를 하려면 방콕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는 무앙통타니 이민국까지 가야 된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찾은 위 이미지에 있는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신고를 시도했습니다. 사이트에서 처리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고, 등록 완료 후 3일 후에 알려준다고 해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거절 REJECTED 당했습니다. 거절 사유에 대해서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첫 번째 신고라서 온라인으로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TM47 개요
간단하게 핵심 내용만 살펴보면, 90일 이상 거주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은 90일 신고를 해야하며, 신고는 직접 또는 대리인 또는 우편을 통해서도 가능하나 신고 날짜는 90일 되는 해당일 15일 이전부터 해당일 7일 이후까지 완료되어야 합니다. 아래 태국 이민국 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태국 이민국 TM47 사이트: Notification of staying in the Kingdom over 90 days – สำนักงานตรวจคนเข้าเมือง – Immigration Bureau
TM47 준비물
준비해야할 것은 간단합니다. 본인 여권과 TM6 (태국에 입국할 때에 적어서 제출하고 공항에서 받은 조그만 서류) 그리고 TM30 정보입니다. 제 같은 경우 별도로 복사한 것은 하나도 없이 들고 갔고, TM30 같은 경우 에이전트로 받은 이미지를 심사관에게 보여주고 업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무앙통타니 Muangthong Thani 이민국 가는 방법
무앙통타니 이민국은 방콕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BTS Onnut 온눗역 기준으로 보면 승용차로는 약 35K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Bolt, Grab 등을 확인해 보면 편도 기준 약 500바트 정도 요금입니다.
구글 맵을 확인 해 보면 이민국에 가는 다양한 옵션들이 나오지만 여러 가지 방법 확인 후 가성비 좋게 가는 방법으로 BTS Onnut 온눗역에서 BTS Mochit 모칫역(짜뚜짝)까지 BTS로 이동 후 짜뚜짝에서 미니밴으로 이민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BTS Mochit 역 4번 출구를 통해서 계단을 내려오면 MRT Chatuchack Park 3번 출구를 볼 수 있습니다. 3번 출구를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미니밴을 승차할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사진과 같이 생긴 미니밴이 정차해 있는데 "Muangthong Thani Immigration Office?" 또는 "빠이 무앙통타니 이미그레이션?" 정도로 물어보고 확인하면 됩니다. 요금은 36바트이었고 20~30분 정도 간격으로 출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되어 출발했고 오전 출퇴근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약 40분 만에 이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에 IMPACT이라고 하는 컨벤션 센터 근처에 내려주기 때문에 도보로 가거나 썽태우를 타야 된다고 들었는데, 미리 얘기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민국 건물 바로 앞에 미니밴을 세워줬습니다.
정문 통과 후 조금만 걸어가면 해당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 2층에서 TM47 90일 신고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TM47 신고하는 방법
TM47을 신고하려면 우선 사진에 있는 90 Days Report QUEUE TICKETS라고 되어 있는 곳에 가서 심사관과 만날 수 있는 번호표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화살표를 따라서 이동하고 해당 직원에게 TM47 신고하러 왔다고 하고 준비물을 보여 줍니다.
사진에 있는 FORM 작성까지 미리 다 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티켓을 받을 수 있고, FORM 작성이 되지 않았으면 직원이 가르쳐 주는 곳에서 FORM을 받아서 작성 후에 다시 직원에게 보여 주면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을 받은 후 사무실로 들어가서 심사관과 1대 1 대면으로 신고를 처리하게 됩니다. 심사관에게 작성된 FORM과 여권, TM6 등을 제출하면 처리가 시작되며, 후에 TM30을 보여달라고 해서 스마트폰 이미지를 보여 줬습니다. 약 5분 정도 여권과 TM30 등 확인하고 컴퓨터에 여러 가지 정보를 입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에 사진과 같은 TM47 신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무앙통타니까지 가는 것이 거리가 있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민국에서의 TM47 처리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고 불편한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민국 직원에게 문의하니 다음부터는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더 이상 여기까지 멀리 올 필요는 없어져서 좋습니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방법
짜뚜짝에서 이민국으로 온 것과 같이 방콕으로 돌아갈 때에도 미니밴을 이용했습니다. 미니밴은 이민국 근처에 있는 COSMO BAZZAR라는 곳 2층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이민국에서 볼일을 마치고 내려오면 모터사이클 랍짱, 택시 등이 있어서 COSMO BAZZAR라는 곳으로 가자고 해도 되고,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COSMO BAZZAR 건물 도착 후 2층으로 가면 주차장 입구에 COSMO VAN STATION이라는 곳이 있고 여기에서 방콕 짜뚜짝으로 가는 미니밴 이용 가능합니다. 요금은 동일하게 36바트였고, 이동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민국 근처에 IMPACT이라고 하는 컨벤션 센터가 있는데 해당 컨벤션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교통 정보를 이용해서 이민국으로 갈 수도 있으니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무앙통타니 IMPACT과 이민국 Direction & Transportation: http://www.impact.co.th/index.php/visitor/direction/en
첫 TM47 90일 신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왜 90일마다 신고를 해야 하는지 불편하기도 하지만 태국 룰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진행했고 멀리 가는 것 제외하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신고 기한을 어기면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날짜 잘 확인해서 진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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