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퇴 이야기

태국 방콕 태국어 배우기 학원 Duke Language School 듀크 랭귀지 스쿨

태국에 살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니 기본적인 태국어 회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있는 태국어 강좌도 몇 개 들어보고, 태국어 셀프 학습을 위해서 책도 하나 사서 이래 저래 혼자 독학으로 태국어 공부를 시작해 봤습니다. 한 달 정도 태국어 독학을 하면서 느낀 점은 혼자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언어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태국어 알파벳 자체도 어렵고, 성조도 있고 하다 보니 공부를 하면서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 태국어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방콕 도심에 학원 몇 개가 있는데, 아속 ASOK 근처에 학원이 하나 있어서 일단은 온라인 강의로 1시간 무료로 청강을 해 보았습니다. 수업은 회화 위주로 진행되었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번갈아 가며 발표를 시키면서 직접 스피킹 연습을 하는 것이 좋아 보여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고, 2달 동안 열심히 다녀 보았습니다. 

 

 

태국 방콕 태국어 배우기 학원 Duke Language School 듀크 랭귀지 스쿨

 

 

Duke

제가 다닌 태국어 학원은 DUKE LANGUAGE SCHOOL 듀크 랭귀지 스쿨 학원입니다. 학원 위치는 BTS ASOK 아속 역과 NANA 나나역 사이에 있고 메인 도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구글맵에서 DUKE LANGUAGE SCHOOL로 검색하시면 쉽게 검색 가능합니다. 

 

 

강의 시간과 수강료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AM~12PM, 오후 1PM~4PM 각 3시간 강의 세션이 2개가 있습니다. 총 20일 60시간 강의료는 8,000밧이고 교재비 500밧이 따로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강의는 한 달이라기 보다는 4주간 실제 20일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의 일정 및 자세한 수업료 정보는 글 아래에 있는 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수업 교재

 

교재

저는 Journey 1과 Journey 2만 끝냈기 때문에 해당 수업에 대한 교재 첨부했습니다. 강의 내용들은 책에 적혀져 있는 데로 Everyday Thai for everyday life입니다. 본인 소개, 택시 타는 상황, 식당에서 음식 주문, 길 물어보기, 옷 사기, 편의점 등등 현실에서 제법 많이 마주치게 되는 상황들의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업 방식

 

Duke

저는 매일 오후 1PM~4PM 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강의실에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준비를 합니다. 보통의 수업은 교재에 있는 내용들의 단어 학습, 그리고 각종 도구들을 이용해서 흥미를 끌면서 단어들을 외울 수 있도록 하고, 맨 뒤에 Dialogue를 듣고 이해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숙제가 있고 매 Chapter 끝난 후에는 퀴즈가 있습니다. 퀴즈, 숙제, 출석 등을 합쳐서 특정한 점수 이상이 되어야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가능한 수업을 재미있게 끌어가려고 하니, 편하게 따라서 하면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수업에 10분 휴식 2번이 있고, 수업 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서 정각 오후 4시에 마치게 됩니다. 숙제 양은 그렇게 많지 않고, 퀴즈도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소감

 

Duke Language School에서 Journey 1과 Journey 2 과정 2달을 다니면서 느꼈던 점은 선생님들이 관심을 끌면서 수업하려고 열심히 한다는 점, 하지만 주 5일 강의에 하루 3시간의 학습은 Full time 학생 수준으로 그 양이 상당해서 수업 외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진도를 잘 따라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태국어 공부에 관해 관심도와 열의가 높아 열심히 진도를 따라가면서 공부를 했으나, 두 달째 되는 마지막 주부터 급격하게 피곤함을 느끼고 관심도도 떨어져서 잠시 쉬면서 복습을 하고 난 후 추후에 다시 Journey 3 과정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것을 보니, 학습량이 상당히 많은 것이 원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2달 동안 재밌게 태국어 공부 잘 배웠습니다. 혹시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일단 학원 방문해서 수업 참관해 보고, 직접 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일단은 배우는 것도 중요한데 배운 것을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