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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타이항공 Thai Airways 파산 후 비즈니스 개편 소식 (2020.6.12)

올해 초에 퇴사 여행으로 다녀왔던 마닐라,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에서의 좋았던 시간이 생각이 자주 납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지금은 해외여행은 물론 비즈니스 목적으로도 해외 방문하기가 어려운 형국입니다. 이렇다 보니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은 경영상의 타격을 심하게 받고 있고, 각국 정부에서 항공사들에 대한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애용하는 타이항공 (Thai Airways)에서 사업 개편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 와서 어떤 내용인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타이항공 Thai Airways 파산 후 비즈니스 개편 소식 (2020.6.12)

 

 

타이항공 출처:Wikimedia

타이항공은 창립 60년이 넘은 태국 국영 항공사이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공유도 가능하고, 국제 항공사 10위 안에 드는 훌륭한 서비스를 자랑하는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들과 직원들의 친절함, 넉넉한 수하물 제공 때문에 태국에 방문할 때 선호하는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심화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어 경영상의 심각한 타격을 입어왔고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져 지난 5월 19일 파산신청을 했고, 회생 절차를 밟기로 되어있습니다.

 

 

타이항공 이메일

타이항공에서 태국어와 영어로 보내온 사업 개편소식 이메일 내용입니다. 한국어로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좀 아쉽긴 하지만, 아래와 같이 번역해 보았습니다.

 

 

[타이항공 이메일 번역] 


소중한 고객 여러분,

 

중앙 파산 법원에 의해 판결 된 타이항공 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mpany Limited의 비즈니스 개편 절차를 편지, 문서 또는 이메일 또는 SMS 알림 등을 통해 소중한 고객에게 알리고 자 합니다.

 

회사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개편 과정을 거치는 기간 동안, 회사는 현재의 능력 안에서 고객들 특히, 항공료 환불이 보류된 고객들과 회원 자격 및 마일리지가 가장 중요한 로열 오키드 플러스 회원(Royal Orchid Plus Members)들이 최고의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회사는 큰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 소중한 고객들에게 다시 최고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rline of Pride'가 될 것이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과 진행 상황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후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mpany Limited


 

내용을 읽어 보면 파산 신청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통한 정상화 작업이 곧 진행 될진행될 것 같지만, 아직 항공료 환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그래도 태국 국영 항공사이니만큼 항공료 환불이라든지 멤버십 마일리지 등의 혜택은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나 항공료 환불 문제가 걸려 있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타이항공 앱

타이항공 Thai Airways 앱을 실행하면 처음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태국 여성 승무원 사진과 함께 타이항공의 “Smooth as silk” 로고와 슬로건이 보입니다. 태국 여행을 위해 이 앱으로 항공편 검색 하면서 예약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최근 들어 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타이항공이 8월 1일부터 국제 항공편을 재개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태국 정부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의 국가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여행을 재개시키려는 움직임과 뉴스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곧 여행이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