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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여수여행]여수 낭만포차 거리 여수 밤바다 조선 피자

고향 친구들 5명의 여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수 시내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러 간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농어와 돌문어를 안주 삼아 얘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차를 마치고 여수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여수 낭만포차 거리로 2차를 하러 갑니다. 대리 운전으로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에서 여수 낭만포차 거리로 옮겼는데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여수 여행 여수 낭만포차 거리 여수 밤바다 조선 피자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사실은 오전에 혼자서 미리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 왔었는데 컨테이너로 된 포차들만 몇 개 보이고 썰렁해서 뭐 별것이 없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낭만포차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낮에는 보지 못했던 포차들의 조명으로 그리고 펼쳐진 테이블로 분위기는 낮과는 다르게 아주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메뉴

우리 일행도 포차에 자리를 잡으려고 포차들 구경도 하고 메뉴도 찍어 봅니다. 대부분의 포차에서 판매 중인 안주들의 메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돌문어삼합 39,000원, 딱새우회 20,000~30,000원, 서대회무침 30,000~40,000원, 낙지탕탕이 20,000~40,000원, 갓도리볶음 30,000~40,000원, 낙지볶음 30,000원~40,000원, 관자버터구이 30,000~40,000원, 새우버터구이 30,000~40,000원, 불타칠리새우 30,000~40,000원, 해물삼합 29,000원입니다.

 

 

메뉴

다른 포차의 메뉴입니다. 앞 포차와 메뉴가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한데 돌문어삼합 39,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이고 다른 메뉴들도 가격은 거의 유사합니다. 

 

포차에 자리를 찾아 앉아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낭만포차 거리에 5명이 앉을자리는 없었습니다. 20~30대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포차 내 자리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수밤바다

자리를 찾기가 힘들어 여수 밤바다 구경을 하며 잠시 산책하고 사진도 찍는 아저씨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좋았고, 항구에 정박된 배들과 거북선대교 조명이 어울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포차가 집중되어 있는 곳을 약간 벗어나서 여수 밤바다 구경을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바다를 향하고 있는 포차가 아닌 일반 식당과 포차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거북선대교 아래의 포차들 보다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걸어가다가 맥주를 한잔 더 하기 위하여 2차로 방문한 곳은 조선피자 피자전문점입니다. 아저씨들끼리 2차로 가기에는 조금 안 맞는 장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았던 곳입니다. 일단은 포차는 너무 사람들이 많고 자리도 너무 협소하고 소음으로 뒤덮여 얘기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곳인데 반해 여기는 그런 불편요소들이 없이 좋았던 곳입니다.

 

 

메뉴

조선피자 메뉴입니다. 피자 가격도 적당한 것 같아서 페퍼로니 피자 한판 500cc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페퍼로니

페퍼로니 피자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만 피자 맛도 훌륭했습니다. 다들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피자 맛있다고 다들 잘 먹었습니다. 저희는 1차로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농어회, 돌문어 그리고 매운탕으로 잘 먹고 왔기 때문에 오히려 조용한 조선피자에서 얘기도 잘하고 맛있는 피자를 먹었던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피자는 최근에 이사를 한 것 같습니다. 변경 된 주소는 전남 여수시 여수시민로 1 108호(종화동, 지뜨상가동) 입니다.


여수 밤바다가 보이는 낭만포차 거리에서 피자와 맥주로 2차까지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행을 와서 기분이 좋게 느껴진 것도 있겠지만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포차 거리에 보이는 많은 사람들의 즐겁게 행복한 모습에 기분이 더 좋아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수에 여행을 오게 되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장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낭만 포차에 사람들이 너무 많고 가까이 착석하게 되어 있어 약간 걱정되기는 하지만, 여수에 여행 오게 되면 근처에 여유 있는 식당과 포차들도 많으니 여수 밤바다 구경하면서 소주 한 잔 하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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