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1차로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농어회와 돌문어를 안주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여수 밤바다 구경도 하고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서 피자에 맥주로 2차까지 잘 마셨습니다. 아저씨 다섯 명이 여행을 왔으니 숙소로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 가지고 와서 새벽까지 잘 놀다 잤습니다. 아침에 숙소를 나와서 옆에 있는 식당을 살펴보니 아침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고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 같아서 아침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꽤 좋았습니다.
여수 여행 여수 봉산동 대덕식당 동태탕 백반정식 맛집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들어간 여수 봉산동 대덕식당입니다. 깜박하고 식당 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외관은 특별한 것은 없고 동네에 있는 일반 식당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음 카카오맵에서 찾아보니 리뷰가 비록 5건밖에 없지만 5점 만점에 5점인 식당입니다.
메뉴는 백반정식 8,000원, 게장백반 10,000원, 동태탕 10,000원, 우거지장어탕 11,000원, 장어탕 13,000원, 갈치조림 15,000원, 삼겹살 11,000원, 생선구이 10,000원이고 소주 맥주는 각 4,000원씩입니다.
술을 많이 먹은 저와 다른 한 친구는 동태탕을 그리고 나머지 3명은 백반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동태탕을 주문한 저희 테이블에 나온 밑반찬입니다. 원래 반찬을 잘 먹지 않는데 대덕식당 반찬들은 다 맛있었고 나중에 추가로 요청을 해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동태탕을 주문한 저희 테이블은 9가지 반찬이 나왔고, 백반정식을 주문한 테이블에는 12가지 반찬과 황탯국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동태탕 2인분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양은 냄비에 동태탕이 나왔는데, 한번 팔팔 끓이고 난 뒤에 먹으면 됩니다. 평소에도 즐기는 동태탕과 비슷합니다. 무와 콩나물 등의 야채가 들어있고, 동태 살과 내장이 있는 동태탕입니다.
국물이 얼큰하니 해장하기에 딱 좋습니다. 동태탕도 잘 못 끓이면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비린내 거의 없이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동태도 잘 관리가 되어서 그런지 살도 하얗게 맛있고 내장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2인분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다 나눠서 먹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아마 여기 식당을 미리 알았다면 동태탕을 안주로 3차를 여기서 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수 대덕식당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닙니다만, 여수 시내 쪽에서 숙박을 하고 돌산도 쪽으로 여행을 하는 분들은 잠시 들를 수 있을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는 2019년 9월 자로 대덕식당이 잘 표시되어 있는데, 카카오 맵은 2019년 3월 자로 거리뷰가 되어 있어 해당 위치가 다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3월~9월 중에 대덕식당이 약 100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옮긴 것 같은데, 카카오 맵으로 찾아갈 때는 ‘전남 여수시 봉산 2로 19-1' 주소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운 좋게도 숙박한 곳 바로 옆에 동네 맛집이 있어서 아침 식사를 잘했습니다. 어제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먹었던 매운탕도 그렇고, 동태탕도 그렇고 전라도에서의 생선을 이용한 찌개 종류의 국물이 맛있고 제 입맛에도 딱 맞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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