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에서의 좋았던 휴식을 뒤로하고 경포대 해수욕장이 있는 경포해변으로 이동합니다. 경포대에서 경포대 해수욕장까지의 거리는 2Km가 채 되지 않아 경포호를 끼고 천천히 걸어가면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탁 트인 호수를 보면서 걸어가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천천히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강릉여행 경포대 해수욕장 경포해변 시원한 바다 경치
경포해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TV에서만 봤던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카이베이 호텔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 보니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보다는 많이 작지만 그래도 좋아 보입니다.
입구에는 경포해변을 알리는 GYEONGPO BEACH 조형물과 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경포해변 방문하는 분들은 여기에서 사진 찍으면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때문에 해수욕장에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문제가 없으면, QR코드를 등록합니다. NAVER에서 QR코드 검색으로 해서 하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NAVER로 하면 복잡하다고 카카오톡에서 하는 방법을 진행요원이 알려줍니다. 발열 체크하고 QR코드 등록하는데 1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QR코드 등록까지 마치고 나면 사진과 같이 손목밴드를 둘러 줍니다. 해변에 있을 때는 손목밴드를 꼭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들어가니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7/30일 방문하여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파라솔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덤성덤성 보입니다.
바닷가 쪽으로 더 들어가 보면 사람들을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영하는 사람들은 별로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좋습니다.
바닷가를 걸어가다 발견한 수상레저기구 승선요금표 정보입니다. 스피드보트는 정원 5명에 운행코스에 따라 40,000원~100,000원이고, 바나나는 2인 1코스 40,000원 1명 추가 시 10,000원, 플라이피쉬는 2인 1코스 50,000원, 밴드웨곤은 2인 1코스 40,000원 1명 추가 시 15,000원, 제트스키는 10분 탑승에 50,000원입니다.
손님들이 많이 없다 보니 수상레저 기구들이 해변가에서 대기 중입니다.
드물게 바다에 수상레저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별로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시원한 바람맞으며 제트스키는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오면 한적한 곳이 나타납니다. 파라솔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갈매기들이 한가로이 휴식 중에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지켜야 할 공중도덕에 관한 내용들이 걸려 있습니다. 야간 해수욕장 내 음주, 취식행위는 금지되고, 타인의 허락 없이 사진 촬영을 해도 안되며, 해수욕장은 금연구역으로 위반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됩니다. 밤까지 있지 않아서 해변가 밤 풍경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로 휴가 가는 분들은 공중도덕 잘 지켜야겠습니다.
혼자서 경포해변 거닐고, 모래사장에 잠시 앉아서 바다 구경도 하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경치 구경도 잘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도로 쪽으로 나오면 화장실, 샤워실, 편의점 등이 있고, 식당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가족 단위 휴가지로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로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여유가 있어 잘 쉬고 왔습니다. 바다로 가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십시오.
다음 행선지로 강릉 중앙시장을 들렀다가 정동진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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