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와 경포해변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시내 쪽으로 나와서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강릉 시내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는 편이라 경포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약 30분 정도 걸려서 강릉 중앙시장 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참고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교보생명 정류소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중앙시장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강릉여행 강릉 중앙시장 맛집 먹거리 메뉴 정보
강릉 중앙시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가득가득 담아가세요 중앙시장 로고도 잘 만들었고 슬로건도 좋습니다.
시장 안의 모습은 여느 동네에 있는 시장 모습과 비슷합니다만, 여행객으로 보이는 20~30대 여성팀들 그리고 커플들이 시장에 많이 보입니다. 경포해변 보다 오히려 시장에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강릉 중앙시장 다음에는 정동진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인데 시간 계산을 잘 못하는 바람에 저녁 식사는 여기서 하지 못하고 정동진에 가서 하기로 합니다. 대신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는 먹거리 위주로 메뉴를 찍어 봤습니다.
호떡이 유명한가 봅니다. 찹쌀 호떡, 아이스크림 호떡, 빙수 아이스크림 호떡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가격은 700원에서 5,000원까지 있습니다. 하나 들고 먹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줄이 워낙 길어 패스합니다.
중앙시장 입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아 베니 닭강정과 명성 닭강정 가게가 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특히 명성 닭강정은 매장이 여러 개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워낙 많아 그냥 지나쳐야 했습니다. 후라이드 18,000원, 닭강정 1마리 18,000원, 닭강정 반마리 10,000원, 새우강정 10,000원으로 가격은 두 곳 모두 동일합니다.
강릉 중앙시장이라고 알고 왔는데 조금 걸어가니 성남 전통시장 방문을 환영한다고 하고 먹거리 골목이 나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붙어 있으니 하나의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걸어갑니다.
생닭꼬치를 컵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닭염통 2꼬치 1세트는 3,000원이고, 닭꼬치는 4,000원입니다.
대게고로케 가게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대게고로케는 우유크림, 고추잡채, 로제김치, 치즈, 카레야채, 치킨불고기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2,500원입니다. 대게고로케 어육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어육과 대게살로 만들고 다양한 속을 채웠다고 합니다.
중앙시장 20년 전통의 이화국수 가게인데, 손칼국수 장칼국수 잔치국수 모두 3,000원입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일산이나 부천에 있는 시장에 방문하면 손칼국수를 4,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3,000원이면 정말 저렴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원 할머니 장칼국수 식당인데 여기에도 장칼국수는 3,000원이고, 다른 메뉴는 4,000원~5,000원입니다.
강릉 중앙시장에는 어시장도 있습니다. 어시장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입구를 잘 찾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어시장에 가면 싱싱한 횟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광어, 우럭, 도다리 등과 함께 오징어까지 섞어서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여기에도 메뉴와 가격표를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2인 커플 추천 메뉴로 광어+오징어+멍게 섞어서 30,000원이면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그 외에도 인원수에 따라서 횟감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앉아서 먹고 가려면 쌈야채 5,000원, 매운탕 5,000원의 셋팅비가 별로로 추가됩니다. 횟집들이 꽤 많이 있었지만 가격과 구성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2인 세트를 구매해서 정동진으로 가려고 했지만 대기줄이 너무 길어 포기할 수밖에 없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중에 도마횟집이라는 곳이 대기줄이 가장 길었는데 포장을 해서 가면 1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 때문인 듯합니다.
주차장 이용 안내
차량으로 강릉 중앙시장에 오는 분들은 고수부지 공영주차장, 시장 옆 건물식 공영주차장 그리고 시장 앞 노상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고수부지 공영주차장은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건물식 공영주차장, 시장 앞 도로(일방통행) 노상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500원, 30분 초과 시 매 10분마다 200원, 1일 주차요금 10,000원 (경차 50% 할인)입니다.
시장 안에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했고, 시간에 쫓기어 강릉 중앙시장과 어시장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만,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KTX를 타기 전 장칼국수를 먹으러 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강릉 중앙시장은 강릉역이나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접근성도 좋고, 먹거리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방문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강릉 중앙시장에 들러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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