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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강릉여행]정연 정동진 맛집 아니지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by blog story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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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강릉 여행을 마치고 강릉역에서 20:42에 출발하는 누리로 기차를 타고 20:57에 정릉진역에 도착했습니다. 혼자이기도 하거니와 방이 어떤지 사진에서만 확인하고 예약하기 싫어 일단은 잘 곳을 예약하지 않고 왔습니다. 그런데, 역 앞으로 나오자 아주머니 한 명이 정동진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다고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잠시 잠만 잘 계획이니 깨끗한 방이면 충분했고, 적당히 괜찮은 것 같아서 숙소를 결정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를 확인하고 나온 시간이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근처 주변이 깜깜합니다. 식당들도 모두 영업이 끝난 듯 문이 닫혀있습니다. 편의점들과 치킨 가게만 문이 열려 있어서, 영업하는 식당을 찾기 위해 조금 더 걸어가자고 생각하고 가다가 만난 식당입니다.

 

 

강릉여행 정연 정동진 맛집은 아니지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정연

정연 맛집이라고 적혀 있는 식당입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영업하는 식당을 찾아서 기뻤고 식당 안에는 손님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내부는 새로 오픈한 식당인 듯 꽤 깨끗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좋았습니다.

 

 

메뉴

메뉴입니다. 생선모듬구이 2인 이상 1인 10,000원, 코다리 조림 크기에 따라 10,000원~30,000원, 두부전골 크기에 따라 10,000원~30,000원, 제육볶음 1인 10,000원, 황태해장국 9,000원, 된장찌개 7,000원이고, 막회 문어 골뱅이는 가격 확인 필요합니다.

 

소주 한잔이 생각도 나고 앞 테이블 가족들이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아서 생선모듬구이를 주문하려 했으나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한 것 같아서 머뭇거리니 아주머니께서 1인분을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감사드리고 생선모듬구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깍두기, 우엉, 황태, 김치 4종류가 나왔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었고 약간 짜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생선모듬구이

주문한 생선모듬구이가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저 생선모듬구이로 소주 한 병을 마실 수 있으려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은 생선 모둠이 아니고, 손바닥만 한 가자미 한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양은 터무니없이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다행히 같이 나온 황태국은 맛있어서 밥과 함께 잘 먹었고, 생선구이를 아껴가며 소주 한 병을 기분 좋게 비웠습니다.

 

 

 

정연 식당은 새로 오픈한 식당인 듯 지도 어플 등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식당 주소는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71-3’이고 연락처는 033-644-8852이고, 영업시간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온 저녁 10시경에도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정동진에 밤에 도착한 것은 처음인데 정동진역 근처 식당들이 대부분 밤 8시 또는 9시 사이에 영업을 마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배가 고플 때 어둠 속에서 발견한 식당에서 양은 적었지만 맛있는 생선구이로 밥과 반주를 잘했습니다. 혹시 밤에 정동진으로 가는 분들은 저녁 식사는 미리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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