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직원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샤오미 헬로우 솔라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다녔었는데, 오늘 샤오미 미밴드5 박스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샤오미 미밴드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주위에 착용한 사람이 없어서 이때까지 볼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직원에게 언박싱을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사진도 찍어보고, 실제 제가 착용하고 있는 갤럭시 워치3와 비교도 해 봤습니다.
샤오미 미밴드5 XMSH10HM 개봉 후기 갤럭시 워치3 비교
샤오미 미밴드5 새 제품 박스입니다. 박스 디자인은 아주 깔끔하고, 포장도 제품의 이미지가 잘 나타나며 아주 멋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버전 5까지 나왔는데 처음 보는 미밴드 박스이지만 첫눈에는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박스에는 샤오미 밴드5가 아니고 정식 명칭은 Mi Smart Band 5, 샤오미 스마트 밴 5로 적혀 있습니다.
포장 뒷면입니다. 박스 위쪽에 영어로 적혀 있는 부분부터 먼저 살펴봅니다.
Wireless connectivity (무선 연결)은 Bluetooth 5.0 BLE, Compatible with Android 5.0 & iOS 10.0 or above, Package contents: Fitness tracker, wristband, charging cable, user manual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부분에 한글로 번역된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 제품 명칭: 특정소출력무선기기(무선데이터통신시스템용 무선기기), 한글이 이상하기는 한데 아마도 중국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그렇다고 예상해 봅니다.
- 제품 모델: XMSH10HM
- 색상: 블랙
- 방수 등급: 5 ATM
- 무선 연결: 블루투스 5.0 BLE ver.
- 신청인: 쿠팡 주식회사, 쿠팡이 샤오미로부터 대량으로 구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원 시스템: 안드로이드 5.0 또는 iOS 10.0 이상
- 패키지 구성: Mi 밴드 본체, 손목 밴드, 전용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
- 의뢰 업체: Xiaomi Communications Co., Ltd.
- 제조 업체: Anhui Huami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 (샤오미 생태계 기업이라고 적혀 있어 확인 해 보니, 전자 제품 전문 제조회사로 샤오미 미밴드 전문 제조회사인 것 같습니다.
- 수입자: 쿠팡 주식회사, 쿠팡에서 수입하면서 이런 스티커까지 준비한 것 같습니다.
박스 옆 면은 상당히 얇습니다. 해당 제품의 특성을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 해 두었습니다.
Multi-sport Modes Tracking(카누, 줄넘기, 요가 등 11종의 모드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Magnetic Charging(직원도 장점으로 얘기하는 마그네틱 방식의 충전이라 충전이 쉽고 편하다고 합니다.), All-day Sleep Tracking(24시간 수면 모니터링으로 이전보다 수면 분석 기술이 진보되어 정확도가 40%나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14-day Battery Life(배터리 사용기간이 14일이나 되니, 사용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다른 면에 있는 제품의 특장점입니다.
1.1” Colorful Screen(다이나믹 컬러 디스플레이로 65개 이상의 테마가 있고, 이전보다 디스플레이 면적이 20% 정도 더 커져서 알림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최초로 다이나믹 다이얼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Water Resistant up to 50 Meters Swimming Stroke Recognition(방수 기능도 좋고, 수영 시 스트로크도 인지를 합니다.), Heart Rate & Stress Monitoring(심장박동과 스트레스 모니터링도 됩니다.), Female Physiological Cycle Recording(여성 건강과 관련 있는 생리주기, 배란기 알림 등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능과 특장점이 있는데, 여기 까지만 보면 가격이 10배가 넘는 갤럭시 워치3와 비교해도 기능이 떨어질 것이 겨의 없어 보입니다.
처음 보는 샤오미 미밴드입니다. 갤럭시 워치와는 다르게 길쭉하게 생겼는데 장난감 같으면서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뒷부분은 마그네틱 충전으로, 충전기를 근처에 가져가니 알아서 미밴드에 충전기가 붙어서 편리했습니다.
미밴드 액정 뒤쪽으로는 갤럭시 워치와 마찬가지로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눈이 가는 것은 처음 보는 형태의 스트립입니다. 단추처럼 끼워져 있어 손목에 감기는 것은 더 단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랩을 자세히 보니, 구멍이 뚫린 쪽으로 스트랩을 넣어서 손목에 맞춘 후에 단추처럼 구멍에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기존 제품들과는 약간은 다르게 보이는데 몇 번 착용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 같아 보입니다.
전원을 켜고 환경 설정을 시작합니다. 맨 위에 영어가 보이고, 아래로 다양한 언어들이 있고 쭉 내려가면 한글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어, 한글을 선택하고 화살표를 터치하면 설정이 진행됩니다.
설정은 직원이 진행했습니다. 필요한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나니, 미밴드 테마를 적용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샤오미 헬로 솔라 워치를 잠시 사용했을 때에는 워치 페이스가 많지도 않고,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것도 없었는데 미밴드5에는 꽤 다양한 페이스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화면에도 배터리 용량, 일자, 날씨, 시간, 걸음 수, 심박수 정보들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서 좋아 보입니다.
갤럭시 워치3 41mm와 샤오미 미밴드5를 동시에 착용해 보았습니다. 왼쪽은 정말 시계 느낌이 나는 반면에, 오른쪽은 정말 스마트 밴드라는 느낌이 확연하게 들었습니다.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에 따라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워치와 미밴드의 반응 속도를 보기 위해 몇 번 손목을 돌려 보니, 둘 다 반응속도가 거의 비슷합니다. 디지털로 움직이는 시계이다 보니 시간도 똑같습니다. 가볍기는 미밴드5가 많이 가벼운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개봉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제가 경험한 두 기기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갤럭시 워치3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잘 호환되는 장점, 일반 시계 느낌이 나서 평상시에 시계와 건강 모니터링 기기 두 가지 장점을 한 번에 누릴 수 있고, 약간 고급스러운 면이 있는 반면, 샤오미 미밴드5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부담스럽고, 배터리가 이틀을 겨우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샤오미 미밴드5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워치3와 같이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들을 제공해주고,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스마트 기기 느낌이 너무 나서 시계 기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정장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과는 패션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정도의 단점이 보입니다.
갤럭시 워치3는 두 달 이상 사용해본 결과 건강 모니터링 측정이 상당히 정확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밴드5는 착용해 보지 않아서 이 부분은 별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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