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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고막 천공 치료 고실성형술 고막성형술 이비인후과 과정 (고혈압 수술 연기)

젊을 때 고막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귀에서 탈이 나고, 탈이 나면 다시 이비인후과를 찾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귀에서 진물이 나는 것 같아서 동네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귀에 진물이 생겨서 소독과 정리를 한 후에, 아직 나이도 있고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수술을 고려 해 보라는 얘기를 듣고, 고민을 하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진행하려고 하였습니다.

 

 

고막 천공 치료를 위한 고실성형술 고막성형술 이비인후과 과정 (고혈압 수술 연기)

 

고막 천공

보이기에 민망하지만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처음 방문하여 찍은 귓속 사진입니다. 동그란 부분에 보이는 면적이 고막인데, 지금 상태는 고막의 약 25%가 구멍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천공이 나있는 고막 주위 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수술이 힘들고, 현재 고막 상태를 안정화시킨 후 2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고막 상태를 재확인하고,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고막 상처 안정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첫 방문에서 의사 선생님과 면담 후, 항생제 일주일 분과 에펙신 이용액 이주일 분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약과 소독액을 받은 후 이 주일간 열심히 자가 치료했습니다. (에펙신 이용액에 관한 설명은 아래 연관 글 안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항생제를 먹을 동안에는 술을 마시면 간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금주해야 합니다.

 

 

2주 후 병원 방문

 

귓속을 다시 확인했을 때 고막 천공 부위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수술 전 자세한 확인을 위해 CT촬영과 청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CT촬영은 근처 영상의학과에서 진행을 했고 45,100원을 납부했습니다. 청력검사는 방문한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했는데, 약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주 정밀하게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청력검사 결과 역시 천공이 있는 오른쪽 귀는 왼쪽 귀 대비해서 청력이 많이 약하게 나타나고 있었고, 수술 후에는 청력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CT 촬영 결과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어 수술은 가능하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술 이해: 고실성형술 고막재건술

 

의사에게 고막 치료를 위해 진행되는 수술은 어떤 수술인지 물어보니, 고실성형술 또는 고막재건술 수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귀 쪽에서 본인의 조직을 채취하여 고막 대신에 사용하고, 수술은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부분 마취도 가능하나 환자의 심리상태에 따라서 전신 마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침에 입원하여 오후에 수술 진행하고 하루 입원 후 다음날 퇴원으로 약 24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통증은 사람에 따라 다르나, 보통 처음 며칠 이후에는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다만 고막은 꿰맬 수 없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 귀를 보호하기 위해 귀 안쪽에 무엇인가를 넣고 약 한 달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술비용은 70~80만 원 정도로 예상합니다.

 

 

수술 전 검사 필요

 

수술을 하기로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지만, 수술 전 확인이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체온, 혈압, 맥박,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 필요하니 내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마무리하면, 해당 검사 결과는 3개월간 유효하므로, 3개월 내에 수술 일자를 잡으면 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혈압 갤럭시

그런데, 복병이 생겼습니다. 내과로 검사를 받으러 가서 혈압을 재었는데, 160/95 정도의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조금 뒤에 다시 측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치가 나와서 내과 의사와 면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혈압 측정 후에 갤럭시 워치3에 입력하고 새로 측정한 수치입니다.

 

마취를 필요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안 되고, 만일 수술이 급하면 혈압약을 복용해서 혈압을 낮춘 후에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또 세균이 침투된다면 귀는 좀 더 불편해지겠지만, 혈압약까지 먹으면서 수술을 하고 싶지는 않아, 일단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고민 후에 일단 내린 결론은, 앞으로 몇 달간은 혈압 낮추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해서, 어느 정도 혈압이 낮아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몸이 된 후에 다시 이비인후과 방문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막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 3주간을 열심히 치료했으나, 생각하지도 못했던 고혈압으로 인해 수술을 미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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