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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나들이

창원시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 복국 맛집 남영복집 메뉴

시간 잘 갑니다. 어제 내려와 친구들과 창원 소답동에 있는 맛집에서 점심으로 삼계탕 맛있게 먹고, 저녁으로는 창원 상남동에 있는 삼겹살 맛집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쉽게도 9시 이후에는 더 먹고 마실 곳이 없어서 술을 사 가지고 친구 집에서 밤새 얘기하며 술도 마시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해장을 해야 합니다. 친구들의 몇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두 무시하고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저는 경남 마산 출신이라 오랜만에 고향에 온 김에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자주 찾았던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에서 복국을 먹기로 하고 찾아갑니다.  

 

 

창원시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 복국 맛집 남영복집 메뉴

 

복요리거리

경남 마산에 있는 복요리 거리 표지판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마산어시장 근처에서는 복요리 식당들이 많았고 유명했으며 길 건너 조금만 올라가면 아구찜 식당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산에 방문하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 좋습니다.

 

 

복요리거리

복요리 거리 표지판이 있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복집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월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식당들은 크게 많이 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식당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차하기 좋은 식당을 하나 골라서 들어가기로 합니다.

 

 

남영복집

저희가 방문한 식당은 남영복집 식당입니다. 근처 한 바퀴 둘러봐도 1월 1일 신정이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특이 손님이 많거나 붐비는 식당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차 자리가 편하게 비어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

복집 식당 메뉴입니다. 근처 식당 모두 메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연산복 15,000원, 생복매운탕 20,000원, 생복국 20,000원, 까치복수육 50,000원, 까치매운탕 16,000원, 까치복국 15,000원, 복수육 40,000원, 복매운탕 10,000원, 복국 9,000원, 복찜 30,000원, 생아구수육 50,000원, 아구매운탕 10,000원, 아국 9,000원, 아구찜 30,000원 25,000원입니다.

 

일반 복국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도토리묵, 김치 등 평범한 반찬과 함께 여기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은 반건조 갈치, 파래, 두부 톳 무침, 양념게장들도 나왔습니다. 반찬 종류는 좋아하는 반찬들이고 오랜만에 봐서 좋은데, 여기 식당에서의 맛은 평범했습니다.

 

 

복국

복국이 나왔습니다. 다른 식당들도 거의 비슷한 비주얼과 재료들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맑은 국물에 콩나물, 미나리,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고 조그만 복어가 두세 마리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복국에는 식초를 조금 넣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복국이라 좋습니다. 복어가 작기는 하지만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고, 미나리와 콩나물을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밥을 말아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이 식당이 특별히 맛있거나 맛이 없거나 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도 하는 얘기가 국물의 시원함이 2프로 부족한 정도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 후기입니다.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에는 다양한 복집 식당들도 많고 다양한 메뉴들도 많으니 마산에 방문하게 되면 꼭 복국 한 그릇 먹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