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오랜만에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자고 하고, 딸에게 검색을 해 보라고 했습니다.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에 있는 일반적인 식당들은 많은 곳들을 가 보았기 때문에 색다르고 맛있어 보이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이전에 제주도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고기국수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식당이었습니다.
파주시 야당역 맛집 기절고기국수 제주 향토음식
오늘 방문한 곳은 파주시에 있는 기절고기국수 식당입니다. 식당 간판에 그림도 없이 기절고기국수 상호만 적혀 있어서 초행길이나 저녁에 가면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잘 찾아갔는데, 식당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서 잠시 혼란이 있었지만, 식당 길 건너편에 있는 CU편의점 앞에 주차 가능한 곳이 있으니 주차를 하면 됩니다.
금요일 점심 식사 시간에 방문했는데 다수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이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근처에서는 유명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실내가 크지는 않지만 테이블은 적당한 수가 있어서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기절고기국수 메뉴입니다. 고기국수 7천 원, 얼큰 고기국수 8천 원, 고기 국밥 7천 원, 만둣국 7천 원, 전병 6천 원, 아강발 19천 원입니다. 1인 1 주문, 물은 셀프이고, 조리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9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저희 부녀는 기절 고기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안내입니다.
돼지고기, 사골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배추와 고춧가루는 국내산/중국산 혼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밑반찬이 나왔는데, 고추와 된장 그리고 김치 정도로 단출합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서 메인 메뉴인 국수가 엄청 맛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 10분 정도 뒤에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뽀얀 사골국물에 국수와 고기가 담겨 있습니다. 국물 맛은 일반 설렁탕 정도의 맛으로 느껴지는데 제 입맛에는 약간 짜게 느껴졌고, 면발은 보통 중면이 사용되었는데 식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돼지고기는 상당한 양이 들어가 있는데 별다른 냄새 같은 것은 없었고, 고기가 오랫동안 잘 삶겨 아주 부드러워서 먹기가 괜찮았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음식의 종류는 아니지만 딸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딸의 기억에 의하면 제주도에서 먹었던 올레 국수와는 약간 다른 형태의 맛을 내는 요리이고, 제주도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보통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
기절 고기국수는 파주시 야당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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