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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퇴사여행]마닐라, 먹고 먹고 마사지 @스타벅스, 게리스그릴, 누엣타이마사지

여행 2일 차, 2020/2/23 토요일

 

오늘은 퇴사 여행 둘째 날로, 마닐라 홉인 아세아나 호텔에서 편안 밤을 보내고 일어나니, 마닐라 시간 아침 7시입니다.

 

조식이 없는 호텔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가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 차와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고 천천히 걸어갑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큰 대로변 쪽으로 약 2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마닐라에서 먹고 먹고 마사지받기(스타벅스, 게리스 그릴, 누엣타이 마사지)

 

스타벅스(Starbucks)에서 아침을

 

스타벅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스타벅스라 내부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2층으로 되어있는 건물인데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고, 건물 밖에는 주차장도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 조식

 

지난번에 왔을 때 먹었던 Iced Shaken Hibiscus Tea와 Sausage Flat Bread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른 음료나 빵은 관심도 없이 아메리카노만 시켰는데, 역시 시간이 있어야 주위도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나 봅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고, 블로그에 글을 몇개 올리고, 마닐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확인 차 마닐라베이로 갑니다. 마닐라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은 이전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늦은 점심, 게리스 그릴(Gerry’s Grill)에서

 

 

게리스 그릴 Gerry's Grill

마닐라베이에서 잠시 바람 쐬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게리스 그릴(Gerry’s Grill)입니다. 필리핀 다녀온 분들은 아마 한 번씩은 방문한 유명한 체인 식당입니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꽉 차서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혼자라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 사진은 별도로 찍지 않았습니다만, 별다른 장식도 없고 평범한 식당입니다.

 

 

게리스 그릴 메뉴

이전에 친구랑 왔을 때에는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혼자라 메뉴 선택에 제약이 많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의 음식들은 양이 많아,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으니, Pork Barbeque(돼지고기 바비큐)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에 오면 반드시 마시는 맛있는 맥주, 산미구엘을 바비큐, 갈릭 라이스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포크 바비큐, 갈릭 라이스, 산미구엘

손님들이 많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주문한 바비큐, 갈릭 라이스 그리고 산미구엘 맥주가 나왔습니다.

 

바비큐는 불향이 잘 입혀져 있고, 양념도 적당히 잘 되어있어 꼭 한국에서 양념 돼지갈비를 먹는 맛입니다. 갈릭 라이스는 볶아진 마늘이 밥 위에 놓여 있는데 섞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끝으로, 산미구엘 맥주는 얼음과 같이 제공됩니다. 날씨가 덥다 보니, 맥주를 계속 시원하게 마시기 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모자라지 않는 적당한 양의 한 끼입니다. 바비큐, 라이스 그리고 맥주 한 병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계산서에 적혀 있는 금액은 모두 해서 305페소, 한국 돈으로 약 7,300원 정도입니다. 몰오브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적당한 금액으로 한 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누엣타이(NUAT THAI)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받기

 

몰오브아시아에 있는 게리스 그릴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누엣타이 마사지로 이동합니다. 누엣타이 마사지 위치와 가는 방법은 이전 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천천히 걸어서 마사지에 도착을 했는데 이전보다 실내가 조금 한산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인, 한국인들의 입국 숫자가 적어지다 보니 마사지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누엣타이 마사지

이전에 올리지 못했던 누엣타이 마사지 가격표를 찍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그렇고, 메뉴에 숫자가 새로 부착이 된 것을 보니 가격이 살짝 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은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를 한 시간 반 동안 받기로 합니다.

 

가격은 800페소에 팁으로 100페소 더 하면 총 900페소, 한국 돈으로 22,000원이 안 되는 훌륭한 가격입니다. 마사지 비용은 우선 지불하고, 팁은 마사지를 받고 나갈 때 마사지사에게 직접 주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누구에게 마사지를 받더라도 마사지하는 루틴이 거의 동일합니다. 오늘도, 기대했던 것처럼 마사지를 시원하게 잘 받았습니다.

 

여행 둘째 날, 짜인 계획 없이 마음 내키는 데로 움직이는 여행 의도가 잘 맞아떨어진 날이었습니다. 잘 먹고 잘 쉬어서 좋기는 한데,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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