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은퇴비자로 들어와서 휴대폰도 개통하고, 은행계좌도 개설하고, 콘도고 계약해서 입주하고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신분으로 여권을 때때로 요청하는 데가 있는데 매번 여권을 들고 다니는 것도 번거롭고 혹시나 운전할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확인해볼 때에는 엄청난 일로 느껴졌는데 생각보다는 빠르게 잘 끝냈습니다.
태국 방콕 운전면허증 발급 방짝(Bang Chak) 보다 모칫(Mo Chit) 짜뚜짝(Chatuchak) Department of Land Transport (DLT)에서 발급 추천
사진은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 새벽에 찾아간 짜뚜착(Chatuchak)에 있는 Department of Land Transport(DLT) 기관의 건물 입구입니다. 운전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서류 준비물 그리고 Department of Land Transport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면허증 발급 서류 준비
운전 면허증 신규 발급 위한 준비물 입니다. 해당 내용은 태국 Department of Land Transport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https://www.dlt.go.th/en/renew-license/ 사이트로 접속하여 확인 가능합니다.
1] 여권 비자: 여권 1면(사진과 사인있는 장), 비자 있는 여권면 복사본 준비하고 여권 지참
2] 대사관 또는 이민국에서 발급한 거주지확인서 또는 WORK Permit
3] 클리닉(Clinic) 또는 병원에서 받은 Medical Certificate(건강진단서) 원본 (온눗 Onnut 지역 클리닉은 아래 연관 글 참조)
4] 국제운전면허증 원본과 복사본(복사는 첫 장과 사진이 나와 있는 장을 했는데 첫 장만 가져갔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일 경우 영어 번역 및 대사관 공증
2] 거주지확인서(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을 위해서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 필요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태국 운전면허증 발급 안내 상세보기|공증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mofa.go.kr) 확인 가능합니다.
3] Medical Certificate은 구글로 본인 위치 주변 검색해서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구글 맵으로 현재 위치 주변 검색해서 잘 마쳤습니다.
면허증 발급 DLT(Department of Land Transport)
방콕에서는 면허증 발급 받을 수 있는 곳 DLT가 두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Department of Land Transport"라고 검색하면 한 곳은 짜뚜짝 Chatuchak에 있고, 한 곳은 방짝 Bang Chak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기에 DLT를 방문하려면 예약을 한다고 해서 DLT Smart Queue라는 어플도 깔아서 해보려고 했지만 외국인은 되지 않는 듯 실패하여 집 근처에 있는 방짝 DLT에 우선 방문했습니다.
방짝 DLT의 Information desk에 Foreigners Only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 줄을 서서 담당자에게 New Drivers's License라고 하니 오늘(2021/11/20) 일 기준 예약이 꽉 찼고 필요하면 예약하라고 하면서 예약 종이를 내밀어 줍니다. 당일 방문 기준 예약 가능한 제일 빠른 날짜는 내년 2022년 3월 23일이었습니다. 무려 4달 정도는 기다려야 가능한 것이라서 일단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왔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짜뚜짝에 있는 DLT 상황에 대해 질문하니 외국인 하루 40명 이내에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새벽에 도착하여 방문 결과 오전에 면허증 발급받았습니다.
위치 고려하여 방짝 DLT가 편하신 분은 하루 방문하여 예약하고 몇 달 기다리는 방법이 있고, 빠르게 발급 원하는 분들은 짜뚜짝 DLT 방문하여 발급받으면 됩니다.
면허증 발급 과정 (짜뚜짝 DLT 기준)
짜뚜짝 DLT에서 외국인 하루 40명 가능하다는 정보로 새벽 일찍 도착해야 40명 안에 들 수 있다고 하여 새벽 6시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16번 번호 의자에 앉았습니다. 상황을 보니 6시 40분경에 자리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 다수가 에이전트들을 고용해서 자리도 확보하고 서류 심사, 신체검사, 발급 등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8시 정도에 직원 두 명이 와서 1차로 준비한 서류들 검사합니다. 서류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추가로 복사를 해서 오라든지 하는 도움을 줍니다.
8시 20분 정도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됩니다. 준비한 서류들을 직원들에게 제출합니다.
서류를 접수하고 나면 사진에서 처럼 티켓을 주는데 적혀 있는 시간 Time에 1층 오른쪽에 가서 창구 6~8 사이에서 제출한 서류들을 다시 돌려받습니다. 서류를 돌려받고 나면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를 받습니다.
2층 입구에서 서류들을 보여 주면 대기표 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데, 외국인 경우에는 18~19번 카운터에서 업무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각종 서류들을 확인하고 전산에 입력하는 과정입니다. 각종 복사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요청받고, 생년월일과 여권번호가 맞는지 다시 확인 후에 사인을 하고 3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받습니다.
3층에서는 운전면허 발급 위한 테스트 하는 곳입니다. 서류를 데스크에 제출하고 잠시 앉아서 화면에서 테스트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물론 태국어로 방송이 되기 때문에 눈치껏 하면 됩니다. 잠시 후 번호순 서데로 테스트실로 입장합니다. 번호를 태국어로 안내하기 때문에 입구에 서 있다가 다른 사람들 번호표를 눈치껏 확인하고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테스트는 3개를 진행하는데, 첫 번째 테스트는 신호등 색깔이 나오면 색깔을 얘기하는 테스트입니다. Green, Red, Yellow 등 영어로 얘기해도 문제없었습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원근감을 확인하는 테스트인 것 같은데, 버튼을 눌러 왼쪽 짝대기가 오른쪽 짝대기 근처에 위치시키면 되는 테스트이고, 세 번째 테스트는 급정지 테스트입니다. 엑셀레이터에 발을 누르고 있다가 빨간 불이 나타나면 브레이크 밟는 테스트입니다. 테스트는 어렵지 않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앞에서 사람들 하는 것 눈치껏 보고 따라 하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테스트 완료되고 나오면 입구에서 다시 서류를 확인하고 2층으로 가라고 안내를 받습니다. 2층에서는 다시 번호표를 발급받아서 모니터에 나타난 창구로 갑니다. 마지막 업무로서 사진을 찍고 수수료 205밧 내고 면허증을 즉석에서 발급받으면 모는 것이 끝나게 됩니다.
새벽 6시에 도착해서 8시부터 면허증 발급 업무가 시작되어 9시 40분경에 운전면허증 발급받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빠르게 업무 처리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사전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위해 대사관, 클리닉 등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 발급에 최소한 이틀은 계획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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