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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야기

태국 방콕 온눗 Onnut 맛집 럭키 수키 Lucky Suki 샤부샤부 뷔페 서빙 로봇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Bang Na Navy 골프장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3월 들어서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져 운동하고 나니 상당히 피곤함을 느낍니다. 매번 하는 것처럼 집으로 돌아와 샤워 후에 잠시 낮잠을 즐기고, 동네에 있는 마사지 샵에 가서 운동으로 피로해진 근육을 위해 마사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땀도 많이 흘렸고 체력 보강을 하기 위해서 고기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샤부샤부 뷔페가 새로 생겼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태국 방콕 온눗 Onnut 맛집 럭키 수키 Lucky Suki 샤부샤부 뷔페 서빙 로봇 

 

 

LUCKY SUKI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샤부샤부 뷔페 럭키 수키 Lucky Suki 식당입니다. 내외관은 빨간색으로 중국풍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식당은 BTS Onnut 역에서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피플 파크 커뮤니티 몰 People Park Community Mall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콘도에서 살짝 거리는 있지만 동네 구경도 할 겸 운동 삼아 도보로 다녀왔습니다. 

 

 

Lucky Suki 메뉴

 

Lucky Suki 내부

토요일 오후 6시가 좀 넘어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식당 내부를 살펴보니 인테리어는 상당히 깨끗하고 테이블도 꽤 많아 보이는데 빈자리가 없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기하고 있는 팀이 약 20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사진 속 멀리 오른쪽 뒷부분에 보면 외부를 향한 창문에 1인용으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원하면 바로 식사 가능하고 아니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이왕이면 넓은 곳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참고로, 영어를 하는 직원이 있어서 응대를 친절하게 잘 받았습니다.

 

 

Menu

Lucky Suki 메뉴입니다. 태국어로 쓰인 메뉴와 영문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219밧인데, 세금과 음료는 제외입니다. 음료는 추가로 39밧이며 세금까지 포함한 금액은 1인당 276밧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어묵, 면, 야채 등 다양한 음식들을 1시간 45분 동안 먹을 수 있는데 음료 포함 276밧이면 한국 돈으로 약 1만 원 정도 되는 금액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주문 및 음식

 

주문서

약 30~40분 정도 기다려서 제 차례가 왔습니다. 직원이 마이크로 대기표 번호를 태국어 숫자로 불러 줍니다. 태국어 숫자를 모르는 분은 미리 직원에게 얘기해 두면 도와줄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상단에는 테이블 번호 27이 적혀 있고, 입장 시간 19:03 그리고 주문 가능시간 20:48 1시간 45분 시간이 찍혀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사진 속의 QR코드를 스캔해서 메뉴판에 있는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문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미지와 같은 주문서가 나옵니다. 한국어로 메뉴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스캔한 후에 스마트폰에 있는 브라우저에서 번역을 해서 이미지와 같은 메뉴가 보이게 됩니다. 구글 번역기 도움으로 각종 메뉴들을 아주 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여러 번 해도 무방하니 적당한 선에서 1차로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음료

주문을 하고 음료 테이블에 왔습니다. 참고로 음료는 1인당 39밧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슬러쉬, 물, 차, 각종 소다 음료들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극장에 가면 팝콘 가격이 비싼 것처럼, 여기도 음료 39밧은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양한 음료들을 마실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사이드 메뉴

한편에는 치킨, 소시지, 감자튀김 등을 먹을 수 있는 스테이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샤부샤부를 많이 먹기 위해서 다른 음식들은 손대지 않았고 제일 왼쪽에 있는 치킨 몇 조각만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서빙 로봇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주문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로봇이 빠른 시간 내에 음식들을 배달해 줘서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주문은 시간 내에 계속 진행할 수 있으며, 음식은 로봇이 계속 빠른 속도로 배달해 주고, 직원들은 빠른 시간 안에 다 먹은 접시들을 가져가서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샤브샤브

주문을 마치고 나면 직원이 와서 치킨 스톡과 피시 스톡 어떤 것을 원하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하나씩 달라고 하면 샤부샤부 냄비에 각각 스톡을 넣어 줍니다. 엄청 열심히 먹다 보니 4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채 특히 배추와 청경채 많이 넣고 고기와 해산물 위주로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각종 어묵들은 맛이 독특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고기들이 입맛에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소감

 

혼자서 주로 식사를 하다 보니 이런 뷔페는 가 볼 생각을 잘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식당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방콕에서 샤부샤부 뷔페는 처음이라 다른 곳과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음식 자체는 구워서 먹는 음식보다 먹기가 편하고 속도 편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스마트폰 모바일로 편리하게 주문하고 로봇으로 서빙을 받는 자체도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태국에 살면서 어려운 점 하나는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읽지 못해서 힘든 것인데, 기술의 힘을 빌려서 편안하게 주문하고, 밥 먹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 되면 종종 들릴만한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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