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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야기

태국 방콕 똠얌 쌀국수 맛집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Rung Rueng Noodles 프롬퐁 맛집

태국 방콕에 온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적응도 하고 새로운 곳도 다녀 보느라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이제 이곳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다 보니 시간이 조금씩 천천히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태국뿐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에 가게 되더라도 먹는 것이 사실은 제일 걱정 중의 하나입니다만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태국 음식에 잘 적응해서 잘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먹는다는 자체가 일반 태국 사람들이 먹는 모든 음식을 먹는 것은 아니고,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잘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백종원도 다녀 갔다고 하는 유명한 쌀 국숫집이 있는데 저도 한두 번 먹으러 다니다 보니 어느새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태국 방콕 똠얌 쌀국수 맛집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Rung Rueng Noodles 프롬퐁 맛집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저는 백종원이 나왔다는 것은 어디 블로그에서 봤었고 실제 TV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태국에 와서 초기에 태국어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이 아속역 근처에 있어서 학원 마치고 이 식당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학원 다닐 때에는 수업 오후 4시에 마치고 4시 30분 정도에 도착하면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주로 점심시간 근처에 방문하다 보니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배달 주문도 많으니 시간 때를 잘 맞춰서 가야 덜 기다리고 먹을 수 있습니다.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평일 점심시간 근처에 방문했을 때 식당 모습입니다. 제 생각에 지금 현재는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그나마 대기줄이 길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랩, 푸드 판다 등의 배달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자리에 착석을 하더라도 잠시 기다려야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장은 사진에 보이는 곳 외에도 저기 멀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좀 더 있습니다.

 

 

메뉴

쌀국수 메뉴입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면을 선택하고 국수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국수는 센미, 센렉, 센야이, 바미 등에서 선택하고, 쌀국수는 똠얌 국물 국수, 똠얌 비빔국수, 투명 국수, 피쉬볼 다진 돼지고기 국수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번 먹어본 결과 제일 좋은 조합은 "센렉(Sen Lek) 똠얌 남(Tom Yum Noodle with Soup)"과 "바미 똠얌 행(Tom Yum Without Soup)"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똠얌 비빔국수부터 먹는 것 추천합니다. 국물 국수를 먹고 나중에 비빔을 먹으면 면이 불어서 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하단 아래쪽에 있는 생선 껍질 튀김도 똠얌 수프에 넣어먹어도 좋습니다. 

 

각종 차들이 있는데 저는 보통 일반 생수 (남 쁠라오) 주문해서 먹습니다.

 

먹는 양에 따라서 한 그릇은 좀 작고, 두 그릇은 좀 많을 것 같다 싶으면 각 Small 사이즈로 주문하면 되고, 많이 먹는 분들은 그냥 Medium 사이즈, 한 종류로 많이 먹을 경우에는 Large 사이즈로 주문하면 됩니다.

 

 

룽르엉

주문 후에 잠시 매장 안을 둘러보면 미쉐린 가이드를 매년 받아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주위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 그릇 이상씩 먹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돈을 상당히 많이 벌 텐데 건물 좀 리노베이션 해서 깨끗하게 하고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각종 양념들

여느 태국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땅콩, 고춧가루, 설탕, 식초, 남쁠라 등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국수가 나오면 이것저것 섞어서 맛을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탕 빼고 이것저것 조금씩 넣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룽르엉 돼지 고기 국수

세상 맛있는 국수가 나왔습니다. 왼쪽은 똠얌 남, 오른쪽은 똠얌 행 국수입니다. 들어가 있는 내용물들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완자, 돼지고기, 간 등등 비슷한 내용물들이 들어 가 있습니다. 테이블 옆에 있는 소스들을 조금씩 넣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똠얌 국물은 약간 매콤하니 맛있고, 비빔은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간 등 내용물들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아마, 제 지인들이 태국에 오면 제일 먼저 데리고 갈 식당이 여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먹어볼 수 없는 맛인데, 태국 감성으로 저렴하게 맛있는 국수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식당 위치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식당은 BTS Phrom Pong 프롬퐁 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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