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다 보니 태국 음식 중에서도 입에 맞는 음식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중의 하나가 꾸웨이띠여우 쌀국수입니다. 앞 글에서 제일 좋아하는 룽르엉 국숫집 그리고 현지인 추천받아서 방문한 쌔우 국수 식당에 대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쌔우 Saew Noodle 식당의 분점, 본가의 아들이 나와서 국수 식당을 한다고 들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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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ew Noodle, 쌔우 누들이라고 발음하는데 앞 글의 본점과 태국어로는 동일합니다만 구글맵에서 본점은 Saew Noodle, 여기는 Zaew Noodle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주말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11시 조금 이전에 도착했습니다. 본점에 비해서는 식당 내부가 좀 더 환하고 깨끗해 보이는 모습입니다만 식당 안에 테이블은 몇 개 없습니다.
이 식당은 완전 수쿰빗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식당 바깥에 다수의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본점과는 다르게 도로에서 식사하는 운치는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소음, 먼지 등은 감수해야 합니다.
메뉴입니다. 직원이 영어로 되어 있는 메뉴도 가져다주는 데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다른 쌀국수 식당들과 메뉴 구성은 거의 비슷했는데, 특징으로는 어묵으로 되어 있는 국수면이 있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한 탓에 여기서는 국물 있는 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대기 손님이 많이 없으니 음식은 주문 후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다른 식당들과 유사한 고명들이 많이 들어 가 있습니다만 여기 식당은 특별하게 튀김이 하나 더 올라 가 있습니다. 내용물, 국물, 면 모두 맛있었습니다만 제입에는 단맛이 좀 강해서 별로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달지 않게 주문해서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해장을 위해 주문한 투명한 국물의 쌀국수입니다. 국물 맛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서 돼지고기 미트볼로 주문했더니 다른 쌀국수와는 달리 돼지고기와 부속물들이 없이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간 등 싫어하는 분들은 이것으로 먹으면 깔끔한 맛의 국수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전날 과음과 조금 이른 시간의 식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에서 국수 두 그릇은 양이 좀 많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맛은 똠얌 국수 국물 맛이 달았다는 것 외에는 꽤 좋았습니다. 본점에서 분가한 분점이라 그런지 그 뿌리는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위치
쌔우 국수 Saew Noodle 식당은 BTS Phrom Pong 프롬퐁 역과 BTS Thong Lor 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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