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가볼 만한 곳 사뭇쁘라깐 쌈롱 신선식품 시장 Samrong Fresh Market

방콕 들어온 지가 어느덧 6개월이나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준비하느라고 바빴고, 그 이후로는 유명 관광지와 아이콘 시암 등 유명 쇼핑몰 등 구경을 자주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의 생활이 몇 달이 지나다 보니 사실은 별것 없게도 느껴집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서울에서 딱히 갈만한 곳이 많이 없다고 생각되고 굳이 주말이라고 유명한 곳을 가기보다는 편하게 주말을 지내는 것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딱히 주말이거나 시간이 많이 난다고 해서 관광지를 찾아가거나 하는 일들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대신에 요즘 재미를 붙여서 자주 찾아가는 곳이 있는데, 콘도에서는 거리고 조금 있는 사뭇 쁘라깐 지역의 로컬 시장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문해서 신선한 야채, 해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하고, 먹거리도 먹고 구경도 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 가볼 만한 곳 사뭇쁘라깐 쌈롱 신선식품 시장 Samrong Fresh Market

 

 

쌈롱 시장

방콕 BTS 라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온눗 Onnut, 우돔쑥 Udomsuk, 방나 Bang Na 지역들을 만나게 되고, 방콕 도시권을 벗어나자마자 사뭇쁘라깐이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사뭇쁘라깐에 소속된 쌈롱 신선식품 시장, Samrong Fresh Market이 있습니다. 맨 아래 지도에도 있지만, 여기 시장은 BTS Samrong 쌈롱역에 하차하여 도보로 충분히 가능하고, 버스도 많이 다니는 교통은 비교적 편리한 곳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 보이는 오른편에 Imperial World Samrong이라는 쇼핑몰도 있고, 쇼핑몰 보도 쪽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BTS를 타고 방문할 경우도 있고 버스를 타고 방문할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운 곳이라 날씨만 괜찮으면 버스 타고 천천히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녁 시간이 시작되는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더 운치 있고 먹을거리도 많이 보입니다.

 

 

시장 위치

 

 

구글 맵에서 보면 방콕 도시권을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고, BTS로 쉽게 접근 가능한 곳입니다. BTS Samrong 쌈롱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몇 분만 가면 시장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Impeiral WOrld Samrong 쇼핑몰은 여느 쇼핑몰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쇼핑몰 입니만 규모가 어느 정도 있고, 에어컨 나와서 시원하고, 화장실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잠시 들르는 것도 괜찮습니다. 쇼핑센터를 나오면 길거리에서 스트리트 푸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면 바로 시장입니다.

 

 

시장 볼거리 먹을거리

 

개인적으로는 여기 시장에 들러서 과일, 야채, 해산물을 주로 구매합니다. 토마토, 양배추 등은 콘도 주변에 있는 로터스의 약 1/3 정도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체감되고, 해산물은 주로 새우, 주꾸미 등을 구매하는데 이것들도 약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혼자 있어서 조금씩 구매하는데 잘 익은 망고는 2개 25~30밧 정도, 양배추 조그만 것 10밧, 큰 새우 기준 1킬로 280~300밧 정도입니다.

 

근처에 사는 분들이면 당연히 한 번씩 둘러서 장 보면 가계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것 같고, 방콕을 길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잠시 시간 내어 들러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시장에서 그냥 찍은 먹거리 등 두서없는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