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필리핀 마닐라 여행을 계획하며 한가로이 보내고 있는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다음 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필리핀 화산 폭발” 1위로 뜹니다. 놀라서, 뉴스를 읽어 보니 “필리핀 마닐라 인근 관광지 따알 화산 분화”라는 관련 제목으로 뉴스들이 속속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음 뉴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필리핀 마닐라 따가이따이의 유명 관광지 인근의 따알 화산이 분화했고, 오늘(12일) 오전 1차 분화에 이어 오후까지 잇따라 분화가 이어졌고, 현지 당국은 따알 화산 분화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고, 화산 부근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고 합니다.
1월 16일 오후 6시 출발 예정인데, 여행 가서도 문제가 없을지, 항공편은 어떻게 될 것인지, 호텔 예약을 취소를 해야 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고민하면서 일요일 밤을 보내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다시 뉴스를 확인하니 우려한 데로 마닐라 국제공항 운영 전면 중단되었다는 뉴스를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 항공편 출발 정보를 확인 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www.airport.kr 에 접속을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는 항공편 출도착 정보를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출발시간을 클릭하고, 출발시간, 목적지 등을 입력 후 검색하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마닐라행 항공편이 결항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항공편 및 호텔 숙박 예약 취소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한 인터파크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습니다. 결론은 16일 오후 6시 출발 항공편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고, 지금 취소를 하게 되면 무려 15만 원의 취소 수수료가 발생이 되고, 해당 취소수수료는 출발 하루 전날인 15일 오후 5시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틀 동안 추이를 지켜보기로 합니다.
하루가 더 지나 1월 14일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마닐라공항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들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www.airport.kr 에 접속하여 확인합니다.
필리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 필리핀에어라인과 국적기인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모두 출발을 했습니다. 다행입니다. 저는 제주항공 7c2305편으로 마닐라에 가기 때문에, 제가 타고 갈 항공편이 어떤지 궁금해졌습니다.
Flightstats
특정 항공편 상태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FLIGHTSTATS www.flightstats.com 이라는 사이트입니다. (PC 및 스마트폰에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1월 14일 출발 제주항공 7c2305 항공편은 제시간에 출발을 해서 마닐라로 향하고 있고, 지금 한국 시각 오후 10:05 현재 마닐라 상공에서 도착 준비를 하고 있네요. 뉴스나 다른 소식지들을 보니, 아직 화산 폭발 위험이 있는 상태이고 화산재 등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이왕 계획한 것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화산 폭발로 인해서 필리핀 분들과 한국 교민들에게 아무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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