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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방콕, 자유여행 몽환적인 아유타야(Ayutthaya) 선셋 투어

by blog story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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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일 차, 2020/3/3 화요일

 

내일은 방콕을 떠나 파타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그동안의 방콕 방문은 대부분 출장으로 왔었던 터라 즐긴 적이 별로 없었지만, 이번 자유여행에서는 카오산 로드, 짜뚜짝 주말시장, 딸랏롯파이 야시장 등 몇 군데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콕 도심을 떠나본 적은 없었던 터라 이번에는 방콕에서 조금 떨어진 아유타야에 가보고자 한국의 모 여행 사이트에서 아유타야 선셋 투어 패키지 관광을 신청했습니다.

 

 

몽환적인 아유타야(Ayutthaya) 사원들의 모습, 그리고 아유타야 선셋 투어

 

여행사이트 앱에서 당일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서 저녁 8시 30분쯤에 돌아오는 6시간짜리 아유타야 선셋 투어 패키지를 32,900원에 이틀 전에 예약하고, 모임 장소인 아속 역(Asok Station) 2번 출구 옆에 있는 Time Square 빌딩에서 만나 패키지 투어를 출발했습니다. 저 포함 한국 사람들로만 11명의 패키지 투어였습니다.

 

 

아유타야(Ayutthaya) 선셋 투어 코스 개요

 

방콕 도심으로부터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아유타야로 이동하여 유명 사원 및 보트 투어를 하고 방콕으로 다시 돌아오는 패키지입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태국 역사 1,000년 중에서 아유타야는 417년간 지속된 두 번째 수도이고, 한국의 역사와 견주어 보면 조선시대와 유사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방문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왓 야이 차이몽 골 (WAT YAICHAIMONGHKHOL)
  • 왓 마하탓 (WAT MAHATHAT)
  •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
  • 왓 차이왓 타라 남 (WAT CHAI WATTHANA RAM)

 

 

왓 야이 차이몽 골 (WATYAICHAIMONGHKHOL)

 

왓은 사원, 야이 차이몽 골은 크게 승리하다는 뜻으로 1300년대 인접한 국가인 미얀마와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아유타야에서 제일 높은 대형 탑을 세운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불상이 줄지어있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역사적 의미는 뒤로 하고 사진 위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맑고 파란 날씨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사원이었습니다.

 

 

왓 야이 차이몽 골 (WATYAICHAIMONGHKHOL)

 

 

왓 마하탓 (WAT MAHATHAT)

 

TV 유명 투어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던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목이 잘린 불상 머리를 보리수가 감고 있는 것이 유명한 사원입니다. 왕실 전용 사원이었으나, 미얀마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폐허가 되었고, 이후에 나쁜 사람들이 불상의 머리를 약탈해 가면서 대부분의 불상들이 머리가 없는 것이 특징인 사원입니다.

 

이 사원을 돌아보면서 인디아나 존스, 툼레이더 등의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는 몽환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여기도 사진 위주로 공유합니다.

 

왓 마하탓 (WAT MAHATHAT)
보리수 나무 속의 불상 머리 Buddha head in a Banyan tree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불상의 사진을 찍을 때에는 반드시 앉아서 촬영을 하도록 했습니다. 신성한 불상의 머리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용납이 안 되는 일이므로 촬영 시에는 반드시 지켜야겠습니다.

 

 

왓 마하탓 (WAT MAHATHAT)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

 

유명한 두 곳의 사원 투어를 마치고 보트를 타고 선셋(일몰) 투어를 하러 갑니다. 특별한 역사적 의미는 없었던 것 같고,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강 상유에서 보트를 타고 일몰을 구경하는 정도의 투어였습니다.

 

 

아유타야 선셋 투어 선착장과 보트

오늘 투어를 할 보트입니다. 패키지에 참석한 한국 사람이 11명이었는데 딱 적당한 정도 크기의 보트입니다. 연꽃 같은 것이 많은 선착장이었는데, 보트 운전수가 잘 운전해서 강으로 나갑니다.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가 조금 늦게 시작되었나 봅니다. 해가 벌써 떨어지고 있어서 멀리서만 감상이 가능합니다. 사실, 늦은 이유는 패키지 팀 한국 청년 2분이 중간에 잠시 들른 시장에서 5분 지각하는 바람에 늦게 출발이 되었습니다. 타이트한 스케줄로 5분만 먼저 출발했으면 더 좋은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아유타야 강가

보트를 타고 선셋(일몰)을 보는 것보다는 오히려 강 주변에 있는 주택이나 식당들을 보는 것이 더 관심이 갔습니다. 여유 있게 저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별로 특별한 것이 없이 보트 선셋 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왓 차이왓 타라 남 (WAT CHAI WATTHANA RAM)

 

여기는 입장은 하지 않고 바깥에서 잠시 사진 촬영만 한 곳입니다. 여기도 미얀마가 침략하여 폐허가 되었던 사원을 태국 정부에서 복원했다고 합니다. 조명을 설치 해 두어 저녁에도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왓 차이왓 타라 남 (WAT CHAI WATTHANA RAM)

 

마지막 사진의 나무에 걸린 조명과 밤하늘이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 속의 선남선녀는 이번 패키지에 같이 간 팀인데 연락처를 몰라 이 사진을 전달 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방콕 도심에만 있다가 외곽지역으로 나온 것은 처음인데, 태국 고속도로도 달려 보고 도심을 벗어난 태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이드가 설명을 잘해주어 간략하게나마 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몽환적인 사원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던 경험입니다.

 

태국 방콕에 방문하여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아유타야 방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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