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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파타야 꼬란섬 구경(왕복 배삯 60바트)

여행 13일 차, 2020/3/5 목요일

 

몸에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힘을 내어 좀 더 걷자 라는 생각에 오늘은 파타야에서 가까운 꼬란섬(Koh Larn)에 다녀왔습니다.

 

 

파타야에서 왕복 뱃삯 60바트로 다녀온 꼬란섬 구경 

 

파타야 해변

호텔에서 나와서 파타야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무척 맑고 좋은 공기의 날씨이지만 덥습니다. 꼬란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발리 하이 선착장(Bali Hai Pier)으로 가야 합니다.

 

 

발리 하이 선착장은 파타야에서 유명한 워킹스트리트를 조금 지나서 있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파타야 해변에서 발리 하이 선착장까지 2.5km 정도로 더운 날씨에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입니다.

 

 

썽태우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서 이렇게 생긴 썽태우를 탑니다. 파타야 해변은 일방통행이라, 썽태우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인 워킹스트리트에서 내리면 됩니다.

 

저는 이동 시에는 스마트폰에서 항상 구글 맵을 켜놓고 진행 방향과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워킹스트리트에 도착해서 썽태우에서 내리고 1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워킹스트리트에서 내려서 선착장까지는 좀 걸어야 합니다.

걸으면서 보는 오전의 워킹스트리트 광경입니다. 술집들이 끝도 없이 많이 보입니다. 저녁에 워킹스트리트에 다시 와 볼 예정입니다.

 

 

발리 하이 선착장 Bali Hai Pier

워킹스트리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발리 하이 선착장(Bali Hai Pier)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 건물에서는 표 파는 곳이 아니니 그냥 통과하면 됩니다.

 

앉아있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배 시간을 알아보니, 11시에 떠나는 배가 있다고 해서 서둘러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선착장 가는 길

건물을 통과하고 나면 바다가 보이고 저 멀리 끝에서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스피드 보트를 타라고 호객하는 사람이 있는데 관심 없으면 그냥 지나치면 됩니다.

 

 

PATTAYA City Logo

배 타러 가면서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PATTAYA city라고 안내가 되었습니다. 옆에도 높은 건물이 공사 중인 데, 호텔 또는 리조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꼬란 행 배

선착장 끝에 다다르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별도로 티켓 같은 것은 주지 않고 현금 30바트만 받고는 배에 탑승을 시킵니다.

 

꼬란섬으로 가는 배는 규모가 꽤 있는 편입니다. 1층, 2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200~300명 정도는 탈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꼬란 행 가는 바닷길

11시 정각에 출발을 했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눈이 시원해집니다. 떠난 지 30여분 후에 꼬란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꼬란 선착장

배는 이렇게 생긴 곳에서 정착을 하고, 사람들이 내리는데 대부분 백인 아니면 인도인들입니다. 중국인과 한국인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배에서 마스크 쓴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이 오히려 저를 보고 힐끗거리는 재밌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OH LARN
KOH LARN TOURIST MAP

꼬란섬에 도착했다는 환영 메시지와 관광 맵이 있는데 색이 바래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구글 맵에서 확인하는 꼬란섬입니다. 배가 도착한 곳은 따웬 비치(Tawaen Beach)입니다. 발리 하이 선착장에서 배로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파타야 꼬란 배편 시간표

배편 시간표는 사진과 같고, 들어갈 때, 나올 때 시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오후 3시 배편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으로 길을 나섭니다.

 

아래는 따웬(Tawaen) 비치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따웬 비치 Tawaen Beach

해변가 수심이 깊지 않은 것 같습니다. 꽤 먼 거리까지도 사람들이 수영하는 것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해변과 도로가 한산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도 백인하고 인도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꼬란 안내도

따웬(Tawaen) 비치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따웬 비치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주는 곳입니다. 꼬란섬에는 따웬 외에도, 여러 개의 다른 비치들이 있습니다. 썽태우 기사들이 어디로 가고 싶으냐고 물어보는데, 딱히 아는 곳은 없어서 아무 썽태우에 올라타고 갑니다.

 

파타야에서 꼬란섬까지 뱃삯이 30바트인데, 다른 비치로 옮기는 썽태우는 40바트로 더 비쌉니다.

 

띠엔 비치 가는 길

썽태우를 타고 이런 시골길을 10여분 달리니 또 다른 해변이 나타납니다.

 

 

띠엔 비치 Tien Beach

띠엔(Tien) 비치입니다. 사진에 있는 나무 표지에서 T자가 잘 안보입니다만, Tien Beach라고 되어 있습니다.

 

 

띠엔 비치 Tien Beach

멀리서 찍은 띠엔 비치 사진인데, 이전 따웬 비치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 한산하고 해변의 모양이 좋아 보입니다.

 

 

띠엔 비치 감상용 사진입니다.

 

 

띠엔 비치 Tien Beach

띠엔 비치에는 인도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백인입니다.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러시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따웬 비치에서 보다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양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리 잡고 바다 바라보면서 잠시 쉬다가 오려고 했으나, 너무 더운 날씨도 그렇고 배 시간고 촉박해지고 있어서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썽태우

다시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갈 썽태우입니다. 돌아갈 때에도 40바트를 지불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차에 어느 정도 차자 선착장으로 출발합니다.

 

 

파타야 행 배

다시 파타야로 돌아갈 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금은 올 때와 동일하게 갈 때에도 30바트입니다. 배 출발 시간이 되자 정각에 출발하였으며 약 40분 만에 파타야에 도착했습니다.

 

파타야에 여행 와서 해상 액티비티들을 할 때 꼬란섬에 가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영도 못하고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알면 오토바이를 빌려서 섬 전체를 투어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부러웠습니다.

 

오늘 저렴한 비용으로 파타야에서 꼬란섬으로 이동을 해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해상 액티비티 위주로 하는 분들은 비용들이면서 굳이 다른 비치로 갈 필요는 없어 보이고, 대신에 조용한 해변가에서 즐기고 싶은 분들은 따웬 비치외에 다른 비치에도 가보는 것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