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2일 차, 2020/3/4 수요일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잘 넘어왔습니다. 썽태우를 타고 호텔 근처까지 와서는 도보로 이동해서 무사히 호텔 체크인까지 잘 마쳤습니다. 파타야 해변이 보고 싶어서 호텔에 짐을 던져두고 우선 밖으로 나왔습니다. 호텔은 파타야 해변에서 약 7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7분 정도 걸은 듯합니다.
파타야 해변입니다.
드넓은 모래사장에 해변이 길게 뻗어있습니다. 바닷가에 사람들은 많이 보이 지를 않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변을 보고 있는 바(BAR)에서 음주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글을 적어보겠지만, 은퇴한 것처럼 보이는 백인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은퇴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가성비에 맛까지 좋은 파타야 맛집 스테이크 Steak Kao Rai
파타야 해변을 잠시 둘러보고 오늘 저녁 식사를 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유튜브 보다가 파타야에 스테이크 맛있고 가성비 좋다고 해서 방문 장소로 메모 해 두었던 곳입니다.
파타야 해변으로부터는 약 1km 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도 많고 하니 파타야 뒷골목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니 약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Steak Kao Rai에 잘 찾아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단 외관도 맛집스러워 보여서 만족합니다. 여기에도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이 많이 오는 장소라고 합니다.
실내에 자리가 있어 착석을 하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스테이크, 스파게티, 샐러드, 수프 그리고 쌀 종류의 음식이 다양하게 있고, 가격대는 스테이크가 89~139바트, 스파게티 69~75바트, 샐러드 49~95바트, 수프 49~69바트, 밥요리 89~139바트 정도입니다. 오늘 환율로 1바트가 약 38원 정도이니, 부담 없는 가격대로 생각됩니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낫다는 얘기가 있어서 폭찹(Pork Chop), 콘수프(Corn Soup) 그리고 창(Chang) 맥주 한 병을 주문합니다.
콘 수프(Corn Soup)입니다. 한국에서는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던 음식인데, 오랜만에 시켜 본 음식입니다. 후추를 살짝 부리고 먹으니, 예상했던 콘 수프 맛입니다. 특별하거나 이런 맛은 아니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수프입니다.
메인 요리인 폭찹(Pork Chop)이 나왔습니다. 감자튀김과 야채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와 같이 나왔습니다. 야채샐러드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폭찹(Pork Chop) 한 조각을 잘라서 먹어 봅니다. 카레와 소금으로 밑간을 살짝 한듯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와도 먹어봅니다. 스테이크 소스에는 버섯도 몇 조각 들어있는데, 소스, 버섯 그리고 스테이크 조화가 상당히 좋습니다. 소스와 같이 먹는 것이 더 맛을 살려 주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고기 양이 조금 작습니다. 미리 수프를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모자랐습니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폭찹(Pork chop) 89바트, 콘 수프(Corn Soup) 49바트, 창(Chang) 65바트 해서 총 203바트가 나왔는데 팁 포함해서 220바트 주고 나왔습니다. 220바트면 한국 돈으로 8,300원 정도 됩니다. 수프, 스테이크 그리고 맥주 한 병까지 가격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는 파타야에서 지내는 동안에 한두 번은 더 올 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식당에서 파타야 첫 저녁식사를 맛있게, 그리고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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