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좀티엔 비치 푸펜(Pupen) 선셋 롬포마켓(Rompho Market)

여행 17일 차, 2020/3/9일 월요일

 

내일은 파타야를 떠나 항공편으로 치앙마이로 이동합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오후 3시 20분이라, 오전 10시 버스를 타고 가야 되기 때문에, 오늘이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숙소부터 시작해서, 작년에 태국 친구와 방문한 적이 있는 유명 식당인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 레스토랑까지 해변도로를 걸어가면서 바다 감상도 하고, 주위도 둘러볼 생각입니다.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 해변에서 하루 보내기

 

오늘 보낸 하루 얘깃거리와 사진이 많습니다. 아래의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에서의 간단한 아침 식사
  • 동네 태국 식당에서의 점심 식사
  • 잠시 휴식, 타이 마사지 1시간 200바트
  • 좀티엔 비치의 아름다운 일몰
  • 롬포 마켓(Rompho Market)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에서의 간단한 아침 식사

 

우선 간단하게 커피와 아침을 태국 프랜차이즈 카페인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에서 간단히 먹고 시작합니다. 좀티엔 비치에 있는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태국 프랜차이즈 카페 아마존(Café Amazon)

여행 17일 차, 2020/3/9일 월요일 한 주가 새로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월요일 아침의 교통 체증을 뚫어내고 회사 가기 바빴을 텐데, 여기 태국 파타야에서 퇴사 여행 중인 지금은 어제나..

nasutbul.tistory.com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 식당까지 걷기

 

 

구글 맵에서 확인하니 숙소인 선샤인 게스트하우스(Sunshine Guesthouse)에서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 레스토랑 까지는 약 5km의 거리에 1시간 정도 소요 예상입니다. 더운 날씨지만 동네 구경, 바다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가 보기로 합니다.

 

아래 내용은 좀티엔 비치 해안도로를 걸어가면서 바다도 찍고, 건물들도 찍은 사진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좀티엔 비치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는 좀티엔 비치 해변입니다. 3일째 좀티엔 비치에 머물고 있는데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덥고 똑같은 날씨입니다. 바나나보트와 자그만 보트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해변가 바로 앞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이런 곳에 숙소를 정해야겠습니다.

 

여기 주위를 다녀 보니 게스트하우스들이 상당히 많아서,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없이 오더라도 좋은 가격에 충분히 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좀티엔 비치

모래사장으로 들어가서 모래를 밟아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걸어온 바다를 보니 좋습니다. 왼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꼬란(Koh Larn) 섬입니다.

 

파라솔 밑에서 좀 쉬다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 계속 가기로 합니다.

 

 

좀티엔 비치 해안도로

모래사장에서 도로 쪽으로 나오면 나무로 그늘 진 곳이 종종 있어 잠시 햇볕과 더위를 피하게 해 줍니다.

 

 

태국 식당

조그만 태국 식당인 것 같은데,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이 여기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오른쪽 밑에는 ROOM RENT, 500이라고 적혀있습니다. ROOM RENT에 하루 500바트라는 것 같은데 여기에는 저렴한 숙소도 꽤 있습니다.

 

 

좀티엔 비치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이니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태국 사람 한 팀이 있고, 해변 쪽에는 대부분 러시아 사람들 같습니다.

 

 

JOMTIEN BEACH CONDOMINIUM

해변가 바로 앞에 있는 JOMTIEN BEACH CONDOMINIUM입니다. 정말 위치 좋은 곳에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여기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SPACE Meat

SPACE Meat이라는 식당인데, 아주 운치 있게 생겼습니다. 그 앞에 있는 나무가 참 멋있습니다.

 

 

좀티엔 비치 골목

해변에서 바라본 골목입니다. 1층에는 바, 마사지, 세탁소, 헤어 샵, 네일 샵, 잡화점 등 상업시설이 있고, 2층부터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입니다. 전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긴 하지만, 색감이 좋습니다.

 

 

좀티엔 비치

목적지에 반 정도 걸어온 것 같습니다. 여기도 나무 아래 그리고 파라솔 아래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좀티엔 비치

이제 상업시설 지역이 끝나고, 주거지역이 시작되나 봅니다. 고층의 콘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Viewtalay8 Condo

Viewtalay8 condo라고 적혀있습니다. 더워서 힘든 것도 있지만, 콘도가 너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가 집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티엔 비치

해변가에 조그만 배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고기 잡는 어선들 같은데 낮에는 조업을 하지 않나 봅니다. 배 앞에 장식되어 있는 꽃들은 아마도 무사귀환을 바라는 상징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RimLayy Restaurant & Bar

RimLayy Restaurant & Bar라는 깔끔하고 이쁜 곳이 있습니다. Clean Food, Good Taste라고 적혀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입니다. 이 동네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Anantaya Resort Jomtien

Anantaya Resort Jomtie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안 쪽에 보이는 오두막 같이 생긴 것들이 객실인 것 같습니다. 독특한 곳이라 여기도 기회가 되면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뒷 쪽으로 고층 빌딩의 콘도미니엄들이 많이 보입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티엔 비치

안내판 맨 아래에 i 근처에서 출발을 했는데 많이 걸어왔습니다.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좀티엔 비치

여기에도 좀티엔 비치를 알리는 Jomtien Pattaya Beach 조형물이 있습니다. 숙소 근처에도 동일한 것이 있었는데, 좀티엔 비치가 거의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좀티엔 비치

Jomtien Pattya Beach 상징물이 나온 조금 뒤부터는 모래사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

드디어 목적지인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 레스토랑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왔더니 5Km 정도의 거리를 1시간 반 만에 왔습니다.

 

여기는 작년에 방콕에 방문했을 때, 금요일 하루 당일 치기 일정으로 와서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제 지인도 올해 1월 초 저의 추천으로 여기에 왔었는데, 바로 앞에 바다를 보면서 아주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으니 파타야에 오면 푸펜 레스토랑 방문 추천드립니다.

 

푸펜 해산물(Pupen Seafood)의 위치는 아래 구글 맵 참고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혼자라 푸펜 레스토랑은 구경만 하고, 오다가 본 바로 옆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동네 태국 식당에서의 점심 식사

 

태국 음식점

푸펜(Pupen Seafood)에 도착하기 전에 봐 두었던 식당입니다. 보기에 아주 깔끔하게 동네 맛집처럼 보입니다.

 

 

태국 음식점

식당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테이블들이 가지런하게 정렬이 되어 있고, 벽 쪽에는 메뉴와 가격이 잘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벽에 있는 메뉴는 모두 태국어로 적혀 있어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메뉴

메뉴판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보니 똠얌 누들부터 다양한 태국식 누들, 팟타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도 50바트 대부분이 100바트 아래로 저렴합니다.

 

태국 친구랑 같이 식당에 갔을 때에는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것저것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엔 혼자라 잘 모르기도 하고 자신이 없어 이번에도 무난한 게살볶음밥(Crab Fried Rice)을 시킵니다.

 

 

게살볶음밥 Crab Fried Rice

주문한 게살볶음밥(Crab Fried Rice)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좋아 보였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파타야에 와서 먹은 볶음밥(카오팟) 중에서 최고는 파타야 비치에 있는 Jasmin's Café에서 먹었던 새우볶음밥(카오팟)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의 식당에서 허기진 배를 잘 채웠습니다. 한국 돌아가면 당분간 볶음밥은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태국인 가족

썽태우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만난 태국 가족입니다. 너무 좋아 보여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모님, 커플 그리고 딸 아들이 있는 태국인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10분여를 타고 가는데, 딸아이가 노래 부르면서 애교 부리는 것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잠시 휴식, 타이 마사지 1시간 200바트

 

썽태우를 타고 숙소 근처로 와서 마사지를 받기 위해 깔끔해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마사지

D Massage라고 입구가 이렇게 생긴 곳인데, 가격은 동일하게 타이마사지 1시간 200바트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굳이 여기를 찾아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파타야 비치뿐 아니라 여기 좀티엔 비치에도 보이는 마사지가 수백 개는 넘는 것 같으니 깨끗한 곳으로 찾아가면 되고,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1시간에 200바트입니다.

 

오랫동안 걸었더니 뻐근했던 몸이 마사지를 받고 난 뒤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좀티엔 비치의 아름다운 일몰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일몰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좀티엔 비치 일몰

저 멀리에 꼬란(Koh Larn) 섬 옆으로 오늘 해가 지고 있습니다. 좀티엔 비치에서의 마지막으로 보는 일몰이라, 언제 다시 또 와서 볼 수 있으려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좀티엔 비치

해가 막 떨어지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파란색이었던 하늘과 바다가 불그스름한 이쁜 색으로 변했고, 야자수와 어울려 너무 좋은 풍경이 연출됩니다. 이 풍경을 보는 것이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스마트폰 배경을 이 사진으로 바로 교체하면서 추억으로 남깁니다.

 

 

롬포 마켓(Rompho Market)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저녁 식사시간이 되어 어제 방문했던 롬포 마켓(Rompho Market)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롬포 마켓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다양한 먹거리 좀티엔 롬포 마켓(Rompho Market)

여행 16일 차, 2020/3/8일 일요일 오전에 파타야 뷰포인트(Pattaya View Point) 전망대까지 도보로 다녀오느라 6Km 이상을 걸었더니 상당히 피곤합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낮잠 잠시 즐긴 후에 블로그 글..

nasutbul.tistory.com

 

 

롬포 마켓 Rompho Market

저녁이 되니 롬포 마켓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니 팔고 있는 음식 메뉴는 어제와 동일합니다.

 

 

팟카파오무쌉

그동안 먹고 싶어 했던 팟카파오무쌉 음식을 파는 곳을 찾았습니다. 식당들의 메뉴판이 흐릿해서 어제는 못 봤었는데 식당 주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60바트, 한국 돈 2,3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팟카파오무쌉은 다진 돼지고기에 양념이 되어 있고, 흰쌀밥 위에 계란 프라이드가 올려져 있습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밴 돼지고기, 중간중간에 있는 매운 고추, 흰쌀밥 그리고 계란을 섞어서 먹으면 짜고, 맵고, 고소한 맛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태국 음식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맛있어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망고

과일 파는 곳에서 망고를 30바트에 팔고 있어 후식으로 샀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망고 참 맛있습니다.

 

이로서 오늘 하루 좀티엔 비치 해변에서 하루 보내기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오전부터 5Km 거리를 한 시간 반 동안 걸으면서 좀티엔 비치와 동네를 둘러보고, 태국 동네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마사지도 받고, 좀티엔 비치에서의 마지막 일몰도 감상하고, 롬포 마켓에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 저녁까지 먹으면서 하루를 알차고 무사하게 보냈습니다.

 

파타야 비치에서의 3박 4일, 좀티엔 비치에서의 3박 4일, 파타야에서 총 6박 7일을 보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또 오겠다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파타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려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해서, 오후 항공편으로 치앙마이로 이동합니다. 어느 분이 "인생에 한 번은 치앙마이"라고 했는데,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했던 일도 많고 사진도 많이 찍다 보니, 제가 올린 블로그 글 중에서 제일 긴 글이 되었습니다. 두 개 또는 세 개의 글로 나눌까 하고 생각도 했지만, 하루의 일정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장문의 글로 마무리를 합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에게는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