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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치앙마이, 자유여행 코로나바이러스로 중단된 치앙마이대학교 학교 투어

여행 21일 차, 2020/3/13일 금요일

 

오늘 저녁에 심야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 예정이라, 3박 4일 좋은 시간을 보낸 비야 란나(Viya Lanna)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밤 11시 출발하는 버스라, 아침 식사로 블루 누들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치앙마이 대학교 둘러본 후에, Lila Thai Massage에서 마사지를 2시간 받고, 짐을 챙겨 버스터미널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고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전 11시에 블루 누들 식당이 문을 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갔습니다. 오늘은 No. 2 메뉴를 시켰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국물이 더 맑은 느낌이고, 국물도 덜 짜서 훨씬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중단된 치앙마이대학교 학교 투어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그랩(Grab)을 타고 치앙마이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정문이 소박한 모습인데, 정문 넘어 캠퍼스 경치는 아주 좋아 보입니다.

 

치앙마이대학교는 1964년에 설립된 국립 종합대학으로, 학생수 약 32,000명 교직원 수가 2,000명이 넘는 큰 대학교입니다.

 

 

구글 맵으로 치앙마이대학교 정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VISIT CMU"를 검색해야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대학교로 검색을 하면 대학교 중심부로 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치앙마이대학교는 도이수텝 사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동물원과 붙어있고, 근처에 야시장도 있고, 마야(MAYA) 쇼핑몰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보면 캠퍼스 안에 호수 공원도 있고 캠퍼스 자체가 상당히 넓습니다.

 

 

치앙마이 대학교 풍경

정문을 들어가 바로 왼편에서 본 캠퍼스 모습인데, 축구장도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습니다.

 

 

치앙마이 대학교 경비초소

정문으로 들어가 걸어가는데 저 멀리 경비 초소에서 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경비원이 읽어 보라고 안내문 종이를 꺼내 보여줍니다.

 

치앙마이대학교의 안내문인데 간략한 내용을 살펴보면, WHO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글로벌 위기 단계를 격상시켰고,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치앙마이 대학교 Visitors Center의 서비스를 잠정 연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발표일자는 2월 1일입니다. 상당히 빠른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비원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손짓으로 X자를 표시합니다.

 

 

치앙마이 대학교 맵

실망하지만 어쩔 수 없어 돌아 나오는데 왼쪽에 보니 카페 같은 것이 있어 가 봅니다.

 

치앙마이대학교 맵입니다. 건물도 상당히 많고 좋아 보이는데 못 들어간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치앙마이 대학교

카페 모습인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아쉽지만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습니다.

 

치앙마이대학교 둘러보려면 방법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비원이 입구에서 승객들 확인은 하지 않기 때문에 택시나 그랩(Grab)을 타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은데, 괜히 문제 만들고 쉽지 않아서 학교의 방침에 따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없어지면, 치앙마이대학교를 한두 시간 일정으로 둘러보고, 도이수텝 사원을 둘러보면 반나절 관광일정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치앙마이대학교 투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실패했고, 마야 쇼핑몰로 이동하여 시원한 바람에 몸을 좀 식히고, 이틀 전에 받았던 Lila Thai Massage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방콕으로 이동하기 위해 Nakhonchaiair 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