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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여행]제주 한림 맛집 한림칼국수 본점 제주여상점 속편한 보말칼국수 보말죽

여행 이틀째인 오늘은 본격적으로 제주 올레길을 걸을 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제주올레길 15코스가 시작되는 한림항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숙소인 시드니호텔 근처 애월맛집 제주 대박이네에서 구매한 고등어회와 한라산 소주 한 병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해장을 하기 위해 제주 한림항 근처 식당을 검색했습니다.

 

원래는 전복죽을 먹고 싶었는데 한림항 근처에 보말죽이 유명한 곳이 있어 아침식사 겸 해장으로 보말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첫 방문, 제주 한림 맛집 속 편한 보말죽 한림칼국수 본점

 

한림칼국수

한림칼국수 본점입니다.

 

딱 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고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는 식당 모습입니다. 식당 건물 뒤쪽에 제법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한림칼국수 본점은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림칼국수 본점은 버스정류장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제주 올레길 15코스가 시작되는 한림항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식당 영업시간은 매일 07:00~16:00입니다. 아쉽게도 저녁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한림칼국수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은 크기의 식당에 테이블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오른쪽 방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었습니다만, 식사 시작하고부터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반찬과 공깃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 설명

벽에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말칼국수는 청정제주 앞바다에서 자란 바닷고동(보말)과 각종 해초류들이 들어가고, 닭칼국수는 닭 육수에 고기를 얇게 찢어 올렸고, 보말죽은 전복 못지않은 보말을 푹 끓여내었고, 보말전은 보말과 매생이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아래, 보말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로 바다고동을 보말이라 하고, 해초만 먹고 자란 보말은 영양이 전복 못지않을 정도로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 기능을 보호하며 숙취해소나 자양강장에 좋다고 합니다.

 

딱 필요한 음식을 먹으러 잘 찾아왔습니다.

 

 

메뉴

맛집들이 그렇듯이 주 메뉴는 단출합니다. 보말칼국수, 영양보말죽, 매생이보말전은 8,000원 이고, 닭칼국수는 7,000원입니다.

 

보말칼국수와 영양보말죽 사이에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아침이기도 하고 해장도 필요해서 영양보말죽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주문하고 곧바로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물과 함께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그리고 오징어 젓갈이 나오는데, 오징어 젓갈이 참 맛있었습니다.

 

 

영양보말죽

주문한 영양보말죽이 나왔습니다.

 

죽 안에 보말이 많이 보이고 참기름과 김 가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향과 바다 내음이 나는 듯합니다.

 

죽을 떠서 먹어보니 잘 끓여져 참 맛있습니다. 보말은 오랜만에 먹어 보는데 씹는 식감이 좋기는 합니다만 끝에 약간은 모래 씹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아무 문제없습니다.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속이 편안하면서 든든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보말칼국수가 지나가는데 향이 대단합니다. 매생이 향이 확 나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나왔습니다.

 

보말죽을 맛있게 잘 먹은 덕에 해장 잘하고 힘내서 제주 올레길 15B코스 13Km를 완주했습니다.

 

 

또 방문, 시원한 국물 맛의 보말칼국수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

한림칼국수 본점에서 보말죽을 워낙 맛있게 먹었고, 그 향이 잊히지 않아 방문한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입니다. 다행히도 제주 올레길 17코스 종착지에서 멀지 않아 올레 투어를 마치고 늦은 점심으로 방문했습니다.

 

동일한 간판과 해녀 그림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간판 아래에 보니 한림칼국수 엄마가게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은 제주 동문시장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제주동문시장 방문 길에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08:00~16:00이며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

늦은 점심이라 얼른 식당 문을 열고 들어 갔습니다. 본점보다는 식당 크기도 작고 테이블도 몇 개 없습니다.

 

 

셀프코너

본점과 마찬가지로 반찬과 공깃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도 있습니다.

 

 

메뉴

메뉴입니다.

 

본점에는 있는 닭칼국수는 보이지 않고, 동일한 메뉴에 가격도 동일한 8,000원입니다.

 

주저 없이 먹고 싶었던 보말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밑반찬이 담긴 그릇만 다르고 본점과 동일합니다.

 

 

보말칼국수

주문한 보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고추를 넣어 먹으라고 해서 고추를 올린 후 찍은 사진입니다.

 

녹색의 국물 비주얼과 향이 너무 좋습니다. 보말을 포함한 해초류들이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고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을 씹는 느낌도 좋습니다.

 

칼국수를 다 먹어가니 국물 아래에 가라앉아있던 보말 조각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떠서 먹으니 고소하니 좋습니다. 순식간에 보말칼국수를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에 다음에 오게 되면 꼭 다시 먹으리라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다음에 오면 매생이보말전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제주 올레길 15코스 시작점이자 14코스 종착지에 한림칼국수 본점이 있고, 제주공항 근처에 제주여상점과 제주공항점이 있어 제주도에 들리는 분들은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양분 많고 숙취해소에도 좋고 맛있는 보말칼국수와 영양보말죽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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