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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여행]제주 올레길 코스 17 코스(광령-제주원도심) 제주공항 근처 코스 추천

제주도에 5월 4일 도착하여 첫날은 숙소인 시드니호텔 근처인 올레길 16코스 근처만 둘러보고, 둘째 날인 어제는 제주 올레길 15-B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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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항공편이라 오늘은 여유를 좀 가지면서 제주 올레길 코스를 걷고 공항까지 도보로 이동 계획이고, 올레길 투어를 시작하기 전 오늘 먹방 계획도 세워봅니다. 아침은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었던 옛날아우네순대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늦은 점심으로는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에서 보말칼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돼지국밥을 먹기 위해 식당이 오픈하는 아침 9시에 맞춰 체크아웃을 하고 옛날아우네순대 제주점에서 돼지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속을 든든히 채운 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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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 올레길 코스 17 코스(광령-제주원도심)

 

코스안내

제주 올레 홈페이지 www.jejuolle.org에 있는 코스 정보입니다.

 

광령1리사무소에서 시작해서 간세라운지에서 끝나는 17코스는 무수천을 따라 숲길, 무수천과 바다가 만나는 물길을 지나 공항이 있는 제주 도심으로 들어서는 총길이 18.1Km 난이도 중 코스입니다.

 

숙소 위치 때문에 시작 지점으로 이동하기 번거로워 외도포구까지는 일주서로 도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 후 올레길을 따라 걸을 계획을 세웁니다.

 

올레길 안내

가문동포구 근처에 있는 시드니호텔을 출발해서 일주서로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올레길 17코스에 합류하는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파란색 올레길 안내 표시가 있고 알작지길 방면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방파제

바닷가를 만나고 방파제에 “혼저옵서. 내도바당 알작지이우다”라는 글이 자갈로 새겨져 있습니다. 아마도 “환영합니다. 내도 알작지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이해됩니다만,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해안도로

알작지라는 곳을 벗어나고 나면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자전거길이 쭉 펼쳐져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

모래사장이 보이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모래사장이 넓고 길게 펼쳐져 있고 바다도 수심이 낮아 보입니다. 저 멀리에 등대도 있어 경치도 좋고 즐기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수욕장을 어느 정도 지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공휴일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바닷가는 한적합니다만, 저처럼 혼자 즐기는 분을 보니 반갑습니다.

 

 

캠핑장

해수욕장을 빠져나오니 캠핑장이 있습니다. 텐트, 카라반 등으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은데 상당히 넓은 곳에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캠핑카

버스 캠핑카 판매하는 것을 두 대 봤습니다. 버스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해녀 노젓는 소리

방파제에 작품들이 여러 점 새겨져 있습니다. 그중에 이것은 해녀 노젓는 소리라는 제목이고 제주 방언으로 적혀 있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해녀의 위험한 일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해 봅니다. QR코드 같은 것을 부착 해 놓고 실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섬머리 사람들은

해안도로 끝 부분에서 좌회전하게 되면 도두동 추억의 거리가 나타납니다.

 

입구에 김길웅 작가의 “섬머리 사람들은” 시가 적혀있습니다. 섬머리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거리

길거리에는 딱지치기 무등 놀이하는 작품들이 몇 점 거리에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어린 시절 추억도 회상해보고 사진도 찍기 좋은 곳입니다. 

 

 

크루즈

해미르크루즈라고 크루즈 타는 곳이 있습니다. 크루즈 투어 하면서 식사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시간 다양한 시간대가 있는데 다음에 딸과 와서 타봐야겠습니다.

 

 

다리

도두항교라고 생선살은 다 발라먹고 뼈로만 만든 재미있게 생긴 다리가 있습니다.

 

 

도두항

도두항교에 올라 도두항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사진 왼쪽에 큰 배에 해미르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니 크루즈인 것 같습니다. 크루즈 어선 그리고 저 멀리 방파재 등대들이 어울려 풍경이 참 좋습니다.

 

 

도두봉공원

올레길에서 처음 만난 오르막이 있는 도두봉공원입니다. 도두봉 전망대까지 갔다가 반대편 길로 넘어가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도두봉 전망대

도두봉 전망대입니다.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고, 바로 앞쪽에는 제주공항이 있습니다. 왼쪽을 둘러보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갑니다.

 

사진이 많아서 중간 생략했지만 도두봉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적당한 수의 계단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는 곳입니다.

 

 

장안사

도두봉을 내려오면 장안사 절이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옆에는 화장실이 있어 이용 가능합니다.

 

 

보시의 길

참나를 찾아 떠나는 보시의 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탐라국 시대부터 제주에 불교가 전래되었고, 보시의 길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부처님께 의지하며 살아왔던 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올레길과 겹치는 부분도 있는데 제주불교성지순례 길인 것 같습니다.

 

 

코스안내

길을 건너가다 보니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제까지 11Km 걸었고 아직 7Km 남았습니다만, 어제 걸은 것도 있고 하니 다리에 슬슬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서해안로

서해안로에 다시 접어들었는데 하늘, 바다, 돌, 흙, 풀들이 조합되어 색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파란색의 여러 가지 색으로 나타나니 아름답습니다.

 

 

중간스탬프

중간스탬프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곳에 벤치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사자바위

제주 용담의 숨은 명물 사자바위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왼쪽 상단 바닷속 검정 부분이 사자바위입니다. 실제 눈으로 볼 때 정말 사자같이 생겨 신기했습니다.

 

 

코스안내

이제 3Km 남았습니다. 올레길은 오른쪽에는 마을이 있고 왼쪽 바다를 보면서 계속 진행합니다.

 

 

용연 용두암

용연 용두암에 도착했습니다.

 

안내에는 용연은 제주시 중심부를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고, 용두암은 용연의 서쪽 바닷가에 있는 옆에서 보면 용머리 모습의 용암바위라고 합니다.

 

 

용두암

바다 쪽 아래로 내려가서 용두암이라고 생각되는 바위 사진도 찍어보고 주위를 잠시 둘러봅니다. 텐트를 쳐 좋고 해녀 몇 분이 해삼, 전복 등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는데 손님도 없고 해서 그냥 올라옵니다.

 

 

용연다리

용두암을 벗어나 조금 가다 보면 용연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걸어가 보니 출렁거리면서 재미있습니다.

 

 

용연계곡

여기가 용연계곡입니다. 깊은 산속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느낌이 나고 풍경이 너무 좋아서 아래로 내려가 볼까 잠시 생각했지만 허기도 지고 지쳐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벽화

마지막 구간인 것 같은데 마을 안으로 안내가 됩니다.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종착지

드디어 종착지에 도착했습니다. 올레길 17코스 종착지이자 18코스가 시작되는 간세라운지라는 곳입니다.

 

 

스탬프

딸에게 보여주기 위해 손등에 스탬프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스트라바

올레길 17코스 처음부터 시작하지 못하고 호텔에서 걸어와 알작지 근처에서 합류했기 때문에 거리는 원래 올레길보다 조금 더 긴 19.2Km를 걸었고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올레길 17코스는 걷기가 편하게 조성되어 있고 가다가 만난 마을과 길들은 신도시를 연상시킬 만큼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용두암 용연계곡을 벗어나서 종착지로 가는 길은 도심을 통과하는 길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조금 유의하면서 가면 큰 문제없이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착지 바로 옆에는 제주동문시장, 재래시장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늦은 점심으로 벼르고 왔던 보말칼국수를 먹으러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으로 갔습니다.

2020/05/08 - [여행 이야기] - [제주도여행]제주 한림 맛집 한림칼국수 본점 제주여상점 속편한 보말칼국수 보말죽

 

보말칼국수 정말 맛있게 먹고 제주공항으로 향합니다.

 

 

한라산

제주공항에서 저 멀리 한라산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파란 하늘과 한라산이 참 잘 어울립니다. 곧 다시 제주에 오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지난 퇴사 여행 이후 오랜만에 긴 거리를 걸은 탓에 피곤하기는 했지만 좋은 볼거리와 먹거리 때문에 너무 기분 좋게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갑니다. 머지않아 또다시 제주도에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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