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도 향일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는 길에 카페가 보이기도 하고 막걸리로 유혹을 하기도 하지만 날씨가 더워서 시원하고 좋은 곳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도 앱을 켜 보니 괜찮은 카페가 몇 군데 보였는데 이름이 멋있고 향일암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카페를 하나 골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행 여수 여행 언덕에바람 여수 돌산도 경치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저희가 도착한 곳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인 언덕에바람 카페입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이 아닌 손 글씨로 써 놓은 감성이 좋습니다.
주차를 하고 카페를 향해 걸어가는데 나타난 여수 바다 경치입니다. 모두들 우와~하고 탄성을 지를 정도로 경치가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볼 수 있는 이런 벤치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선남선녀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은 광경이었습니다.
카페 외부 모습입니다. 언제 만들어진 카페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와 자연과 어울리게 카페 건물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손님들이 이미 여러 테이블에 앉아있습니다. 목재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고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정, 휴식과 여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커피, 티, 에이드, 디저트, 과일주스와 홍차 등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 종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Hot 5,000원 Iced 6,000원, 카페라떼 Hot 6,000원 Iced 6,500원, 바닐라라떼 7,000원, 카라멜마키야또 7,000원 등으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만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경치와 아늑함을 주는 인테리어 때문에 이 정도의 가격은 받아들일 만합니다.
50대 아저씨들이다 보니 아메리카노 Hot과 Iced 두 종류로 메뉴 정리가 되고 주문을 했습니다.
왼쪽 편을 보니 장미꽃차, 케모마일, 페퍼민트, 쑥차 등에 대한 효능을 설명해 주고 있고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황칠나무가 피를 맑게 하고, 항암 및 당뇨에도 좋고, 간 보호 및 간 기능 개선 그리고 숙취해소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는 효능을 보고 갈 때 사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잊어버리고 그냥 온 것이 안타깝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에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다 경치가 다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좋은 곳이었는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주문한 아메리카노 음료가 나왔습니다. 커피 원산지가 어디인지 어떤 종류의 커피인지 알아볼 필요도 없이 경치와 분위기에 취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잘 마시지 않는 친구만 설탕을 넣어서 마셨을 뿐 다른 친구들도 맛있게 마셨고, 제 개인적으로도 맛이 괜찮은 아메리카노 커피로 기억됩니다.
언덕에카페는 돌산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맵, 네이버 지도 등 각종 지도 앱과 내비게이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0년 지기 친구들 다섯 명이 경치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오고 갔고, 카페에서 틀어놓은 이문세의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오랜만에 추억도 되살려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수 돌산도 여행을 가시거나 향일암에 다녀온 후 커피 한잔 생각이 날 때 좋은 바다 경치 보면서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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