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 오후입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다고는 하는데 눈으로나 보이는 것은 실제 느낄 만큼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아 오랜만에 시내로 나가 사람 구경도 하고, 저녁 겸 소주도 한잔하고, 커피도 마시고 오려고 합니다.
딸에게 장소와 먹고 싶은 것을 물어보니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킨으로 결정하고 일산 라페스타로 갑니다.
일산 라페스타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일산 노랑통닭 라페스타점 추천
노랑통닭은 작년에 딸과 함께 홍대 근처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간 곳은 적당한 가격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일산 노랑통닭 라페스타점입니다.
일산에서 영화, 음식, 술 등을 즐길 수 있는 큰 곳으로는 일산 라페스타와 일산 웨스턴돔 크게 두 지역이 있는데, 제가 오늘 방문한 노랑통닭은 라페스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먹자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정발산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라페스타 먹자골목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왔더니 새로 바뀐 식당도 몇 개가 있고, 곱창집들은 여전히 성행 중에 있습니다.
노랑통닭 라페스타점은 먹자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노란색 간판으로 되어있는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영업을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4시 30분에 도착을 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첫 손님입니다. 식당에는 테이블이 열개 남짓이 있습니다. 내부가 조금 낡기는 했지만 벽화도 그려져 있고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오는 분위기입니다. 주문하고 시간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고, 반 정도의 테이블이 금방 찼습니다.
노랑통닭은 염지하지 않은 생닭을 사용 주문 즉시 우유와 소금으로 밑간하여 가마솥에서 튀겨내므로 조리 시간이 10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염지닭은 나트륨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랑통닭은 생닭을 사용한다고 하니 저염식 치킨인 듯합니다.
메뉴가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메인 메뉴, 반반 메뉴, 매콤 메뉴, 사이드 메뉴, 주류, 음료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물은 셀프 입니다~!"가 메뉴뿐 아니라 식당 여기저기에 강조되어 있습니다.
딸은 매콤 메뉴를 원하는 듯했지만, 저는 후라이드 치킨을 선호하기에 후라이드 치킨이 포함되어 있는 메인 메뉴 중 순살 3종 (후라이드+양념+깐풍)을 주문합니다. 이전에는 뼈 3종을 먹었는데, 순살 3종이 먹기 편하다는 딸의 의견에 따릅니다.
물론, 치킨의 맛을 돋우기 위해 테슬라(테라+참이슬) 세트도 주문을 했습니다.
약 10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 주문한 순살 3종 치킨이 나왔습니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깐풍 치킨, 양념 치킨, 후라이드 치킨 순입니다.
저는 우선 제가 좋아하는 후라이드 치킨을 한 조각 살짝 소금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의 순살이 소금 간과 잘 어울려 씹는 촉감도 좋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차례로 양념치킨과 깐풍치킨도 먹어 보는데, 양념들이 과하지 않아 좋습니다. 평소에는 후라이드 치킨만 먹는데 오늘은 양념 및 깐풍치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 명이서 먹기에 양도 푸짐하고 맛있는 일산 노랑통닭 라페스타점 순살 3종 치킨이었습니다. 물론, 테슬라(테라+참이슬) 폭탄주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치킨이었습니다. 배부르고 행복한 오후를 만들어 주는 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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