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연휴를 만끽하는 중인데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습니다. 네이버에서 “영화순위” 검색하니,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 한국 영화들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데, 나쁜녀석들 포스터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구정 연휴이다 보니 한국 영화가 강세인 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쁜녀석들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이 갑니다.
나쁜녀석들 포에버 (Bad boys for life, 2020)
2020년 1월 15일에 개봉을 했습니다. “Bad boys, Bad boys whatcha gonna do whatcha gonna do? When they come for you?” 라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정말 재미있게 봤던 추억이 있던 영화인데 17년 만에 후속 작이 나왔다고 합니다. 관람객들 평점은 8.57인데 반해 기자 평론가 평점은 5.67로 낮습니다. 추측하건데, 관람객들은 재미있게 봤지만 작품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성별 나이별 관람추이를 보면 남자가 69%, 제가 포함된 50대가 9% 수준입니다. 재미있게 봤던 어벤져스:엔드게임 관람추이와 비교를 해보면 남자 비중은 어벤져스:엔드게임 62% 나쁜녀석들:포에버 69%, 50대 비중은 어벤져스:엔드게임 3% 나쁜녀석들:포에버 9%로 나쁜녀석들:포에버는 이전 시리즈를 기억하는 50대 이상의 남자들이 많이 본것으로 추정됩니다.
윌 스미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흥겨운 음악이 듣고 싶어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폭력성과 선정성이 높을 것이라는 상상이 됩니다.
롯데시네마 어플을 확인 하니 나쁜녀석들 영화가 아침 10시 10분부터 있습니다만, 오후 12시에 시작하는 것이 2관에서 311 좌석 짜리 제일 큰 상영관에서 상영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이 편을 바로 예약합니다. 롯데시네마 어플에서 결재할 때 보니, “[라페스타,주엽]MY영화관주말8천원관람” 할인권 쿠폰이 있어서 일반 시간 때임에도 불구하고 8천 원으로 조조할인 가격으로 예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 라페스트관은 일산 장항동에 있는 라페스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페스타는 제가 처음 고양시에 이사 왔던 2000년 대 후반에만 해도 상당히 사람들도 많이 붐비는 지역이었는데 파주에 아웃렛, 고양시에 IKEA 등이 오픈된 이후에는 아무래도 유동 인구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롯데시네마 4층에 위치한 2관으로 가서 편히 자리를 잡습니다. 명절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관은 20% 정도 찬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여유가 있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휴대폰 전원을 끈 후에 영화를 감상합니다.
영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Bad boys, Bad boys whatcha gonna do whatcha gonna do? When they come for you?” 반복되는 흥겨운 음악, 미국 마이애미 낮과 밤의 경치, 화려한 액션, 그리고 주인공 두 명의 유머 코드 등 많은 요소가 잘 어울러졌습니다. 17년 전의 전편에서 보여줬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많이 늙어서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들이 웬 액션 영화? 하고 의문을 가지겠지만, 저는 오히려 저의 모습이 투영되어 동감하면서 훨씬 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 내용을 적으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재미있었다는 평만 남기고, 전편을 보셔서 이 영화의 감성을 이해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영화관 입장할 때에 세뱃돈 이라고 쓰인 봉투를 받았는데, 집에 와서 확인 해보니 영화 할인권과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관람권이 들어 있네요. 조만간 좋은 영화 있으면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에 다시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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